스타트업을 주제로 두 번째 브런치북을 발행하기까지
브런치에 본격적으로 글을 쓰면서 세운 목표가 있었다.
하나의 주제로 매월 10개 이상의 글을 묶어 브런치북으로 발행한다는 게 생각보다 고된 과정이었다. 목표에는 조금 못 미쳤지만, 지난 3개월간 스타트업 관련 주제로 2개의 브런치북을 완성했다.
스타트업을 창업하며 얻은 레슨을 모두 글로 옮길 수 있을까로부터 출발했다. 첫 번째 브런치북, <아이디어를 비즈니스로 만드는 기술>은 사업아이디어 발굴부터 제품 출시까지의 과정을 다뤘고, 두 번째 브런치북, <스타트업 투자유치 실전 가이드>는 제목 그대로 투자유치를 하며 얻게 된 실전 팁을 담았다.
세상에 그런 건 없다. 특히 사업은 더욱 그렇다. 그저 누군가보다 조금 먼저 시행착오를 겪어봤을 뿐이다.
내가 쓴 글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처음이라 막막한 것들, 감 잡는데 시간을 아껴주면 좋겠다.
빠른 실행, 레슨런, 다시 도전하는 과정을 돕는다면 좋겠다.
사업을 하며 실패를 피해 갈 수는 없다. 사실, 실패 자체는 큰 리스크가 아니다. 다시 일어나지 못하는 게 가장 큰 리스크이다.
다시 일어서지 못할 만큼 크게 실패하는 것을 지양하고, 대신 작고 빠른 실험(실패보다는 실험이라고 하겠다)을 통해 계속 도전을 이어가는 것, 그것이 내가 지향하는 사업의 방향이다.
한참 돌아 알게 된 것을 누군가는 조금이라도 빨리 알게 되길 바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