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김고고(가명)씨는 아주 배가 부르고 등따신 호사냥이다.
아깽이때와 달리 어지간한 장난감으로는 반응을 하지 않으니 10개 중 9.5개 실패로 인해 장난감이 무려 50개 이상
스스로 사고 치는 거 외엔 3개월령 이후로 고생이라고는 1도 안 했는데 신장수치가 좋았다 나빴다 하니 영양제만 한 달에 10만 원 (아조딜 너무 비싸......!)
습식캔은 편식 안 생기게 돌려가며 먹이는 데다가 A군 아래로는 사주질 않으니 입만 점점 고급이 되어서 그런지 두 잎 먹고 획 하니 돌아서는 게 다반사
딸내미를 위해 난시 심한 엄마가 열심히 떠주는 케이프는 사진 한 장 찍기도 힘들게 츄르 없이는 협조도 안 해줘
다른 건 참아도 비싼 습식 두 입 먹고 돌아서는 건 못 참는다
이놈의 호사스러운 가시나야
길냥이 친구들에게 후원하는 5만 원을 습식캔값 줄이고 후원금이나 더 늘려야 할까 하고 한 10초 고민해 보지만
팔불출 김고고 엄마는 우리 딸내미 대학 보내야 하니
그럴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길냥이들아 조금만 기다려줘.
내가 돈을 더 많이 벌어볼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