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에게 잘 알려진 쌘프란시스코 금문교에서 태평양 연안을 따라 조성된 해안 고속도로 1번을 타고 남쪽으로 내려가면 그 옛날 냉전 시대의 산물이었던 군기지였었던 프레시디오를 지나 전통적인 쌘프라시스코 주택들이 즐비하게 늘어선 도심을 지나고 가금 태평양의 시원함이 펼쳐지는 모습을 우로 하고 가다보면 어느덧 도심의 모습은 사라지고 본격적으로 태평양의 광대한 대양의 모습이 펼쳐집니다.
이러한 해안 도시를 운전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대양의 웅장함에 빠지기도 하고 아주 그것도 아주 가끔 운전을 하다 태평양의 웅장한 모습에 심취하여 운전 부주의로 낭떠러지로 추락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한 웅장한 모습을 오른쪽으로 끼고 약 40분 정도 내려가다 보면 Pacifica라는 해안 도시가 나옵니다. 그도시에의 서쪽에 펼쳐진 태평양을 보면 검은 모래로 뒤덮힌 백사장이 아닌 흑사장이 펼쳐있고 오른쪽에는 거대한 바위산이 가로막혀 마치 태평양에서 불어오는 해풍을 막아주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이 해안도시인 Pacifica는 많은 주택들이 해안을 따라 조성이 된 곳도 있어 그런 주택에 살지 않은 이들은 태평양을 바라보면서 뉘엿뉘엿 지는 석양을 매일 바라보는 해안 주택에 사는 이들을 부러워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곳에 사는 이들은 다른 이들의 부러움을 살지 모르나 비가 많이 오면 일단 불안감에 시달린다고 합니다.
금년엔 엘니뇨 현상으로 비가 자주 오는 편이라 어제 이곳 현지 소식에 의하면 시에라 네바다 산맥에 쌓인 적설양은 지난 5년이래 최고를 기록을 햇다고 하는데 댜음주 부터는 약 일주일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는데 문제는 지난 주에 내린 폭우로 이 Pacifica 해안 지대에 즐비하게 늘어선 주택들이 붕괴 일보 직전에 있다고 합니다.
붕괴되는 해안 주택 화보 더보기!! http://wemembers.tistory.com/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