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의 기별

by 단정

새벽의 기별


피곤하단 말 한마디 남겨놓더라

밤을 새웠다는 얘기였는지

잠이 부족하다는 얘기인지

따로 묻지도 못하겠더라

이른 아침,

유월의 장마가 코앞인데

가족의 안부조차 이리 낯설더라

어디메쯤인가 장맛비가 올 곳이

지도를 한참이나 쳐다보겠더라

# 단정,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