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짤츠부르크

by 안dante

아주 오랜만에 다시 유럽을 다녀왔습니다. 독일과 오스트리아를 주로 관광했구요.

부모님과 함께 다녀왔는데,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되고, 부모님도 이제는 고령이라 우리가족이 다같이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기가 이제 얼마나 남았을지 알수가 없네요.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이 이제는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 것 같아서 더욱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출발할때는 정말 하던 일들이 너무 바빠서 부담됐었는데 다녀오길 잘 한것 같아요.


여러나라를 다녀왔는데 짤츠부르크 얘기부터 해보려고 합니다.


IMG_2216.JPG 아담한 숙소

짤츠부르크는 참 아담한 도시더라고요. 아담한 도시라서 그냥 걸어다니면서 다 볼 수 있습니다. 저희 숙소 앞에는 깃발이 있었는데, 한국국기가 있는게 인상적이었습니다. 저번에 러시아를 갈때는 한국사람을 만나는게 그렇게 쉽지 않았는데 여기는 참 한국사람들이 많더라고요. 한해에 2600만명이나 출국한다고 하니 어디서나 한국 사람을 찾는게 쉬운것은 당연한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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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에 유럽개그가 있습니다.

천국은

- 영국사람이 경찰을 하고,

- 프랑스사람들이 요리를 하고,

- 독일사람들이 기계공이고,

- 이탈리아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 이 모든 것을 스위스 사람들이 운영을 하는 곳.


지옥은

- 영국사람들이 요리를 하고,

- 프랑스사람들이 기계를 고치고,

- 스위스사람들이 사랑을 하고,

- 독일사람들이 경찰을 하고,

- 이 모든 것이 이탈리아 사람들이 운영을 하는 곳.


이다라는 의미인데 ㅎㅎ 저는 각 나라의 특성은 잘 몰라서 새롭고, 이런 개그들이 깨알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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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이 곳의 대표 관광지는 미라벨 궁전이겠죠.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 때문에 유명합니다. 역시 잘 만든 영화 하나 열 관광지 안 부럽네요.


가기전에 사운드 오브 뮤직 영상 한번 보시고 가셔도 좋을듯 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PTnnFhZiPS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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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라벨 궁전은 당시 짤스부르크의 주교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서 만들었다고 합니다. 허허.. ^^ 선물치고는 참 스케일이 장난이 아니죠?


미라벨 궁전도 좋지만 고성으로 건너는 다리도 아름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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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구시가지에 가장 아름다운 거리로 꼽힌 곳이 있는데, 제 기대보단 아름답진 않았습니다. 물론 간판이 아래처럼 나와있는건 특이하긴 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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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간판은 정말 공 들인 티가 많이 나긴 합니다. 장식도 화려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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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내내 이런 특이한 간판들이 많았어요.

다만, 밤이 되면 라이트가 없는 경우가 많으니 밝을때 구경하시는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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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처에 무덤이 있는데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서도 나오는 무덤이라고 합니다. 무덤근처로 숨었다고 하더군요. 오스트리아에 보면 무덤들이 많은데 참 으스스하다는 느낌보다는 아기자기한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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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곳에 올라가서 보니 시내가 한눈에 들어오더군요. 굳이 성내까지 들어가지 않아도 구경하기엔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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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이 되면 라이트가 들어가서 더욱 아름다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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