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5일
11월 5일(화) 감독(장로)의 자격
디모데전서 3장 1~7절
감독의 성품 1미쁘다 이 말이여, 곧 사람이 감독의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 함이로다 2그러므로 감독은 책망할 것이 없으며 한 아내의 남편이 되며 절제하며 신중하며 단정하며 나그네를 대접하며 가르치기를 잘하며 3술을 즐기지 아니하며 구타하지 아니하며 오직 관용하며 다투지 아니하며 돈을 사랑하지 아니하며
감독의 가정생활 4자기 집을 잘 다스려 자녀들로 모든 공손함으로 복종하게 하는 자라야 할지며 5(사람이 자기 집을 다스릴 줄 알지 못하면 어찌 하나님의 교회를 돌보리요)
감독의 성숙도와 평판 6새로 입교한 자도 말지니 교만하여져서 마귀를 정죄하는 그 정죄에 빠질까 함이요 7또한 외인에게서도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할지니 비방과 마귀의 올무에 빠질까 염려하라
묵상하기
1. 감독은 교회 내 직무를 맡은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직분을 얻고자 하는 것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하는가? (1절)
2. 직분은 충분한 자격을 갖춘 사람만이 맡을 수 있다. 감독의 자격 조건에는 어떤 것이 있는가? (2~7절)
3. 직분을 얻으려 함은 선한 일을 사모하는 것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교회를 섬기는 일에 대해 사모하는 마음이 있는가? 교회를 섬기기 위한 합당한 자격을 갖추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바울은 어떤 사람이 교회의 지도자가 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감독이라는 단어는 교회에서 직무를 맡은 모든 사람을 가리키는 표현이라고 볼 수 있다. 우선 바울은 교회의 지도자가 되길 사모하는 것은 좋은 것임을 분명히 한다. 왜냐하면 교회의 지도자는 섬기는 자리이고 섬김을 사모하는 것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마땅히 보여야 할 삶의 태도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교회의 지도자가 되기 위해서는 기준에 합당해야 한다. 바울은 자격조건으로 15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책망할 것이 없어야 한다. 이는 지도자가 갖추어야 할 인품의 전반적인 특징을 나타낸 말로, 인격적 결함이 없어야 한다. 둘째는 한 아내의 남편이어야 한다. 불륜 등 성적으로 문란해선 안 된다. 셋째 절제해야 한다. 스스로를 통제할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넷째 신중해야 한다. 균형 잡힌 판단력과 상식을 갖추어야 한다. 다섯째 단정해야 한다. 사회적 예의범절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 여섯째 나그네를 대접해야 한다. 도움이 필요한 자들에게 관심을 갖고 도울 줄 알아야 한다. 일곱째 가르치기를 잘해야 한다. 지도자의 가장 중요한 사명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으로, 말씀을 사모해야 한다. 여덟째 술을 즐기지 말아야 한다. 세상 쾌락에 빠져 지내면 안 된다. 아홉째 구타하지 말아야 한다. 분노를 잘 다스리고 폭력을 사용해서는 한다. 열째 관용하며, 열한번째 다투지 말아야 한다. 너그럽게 다른 사람을 품을 줄 아는 사람이어야 한다. 열한번째 돈을 사랑하지 말아야 한다. 지도자는 돈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교회를 섬겨야 한다(1~3절).
열두번째 자기 집을 잘 다스려야 한다. 특히 자녀들에게 존경을 받아야 하는데, 이는 자연스러운 결과가 아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바른 책임감으로 섬길 때 기대할 수 있는 결과다. 가정생활에 문제가 있다면 교회를 바르게 섬길 수 없다고 바울은 강조한다(4~5절).
열세번째 새로 입교한 자는 안된다. 새로운 신자는 아직 신앙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지 못했기에 지도자의 역할을 맡기에 부적합하다. 열네번째 교만해서도 안 된다. 교만이라는 말은 연기에 휩싸인다는 뜻으로, 우쭐해져서 자신의 실체를 보지 못하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교만한 자는 사탄의 유혹에 빠지기 매우 쉽다. 열다섯번째 외인에 대해 선한 증거를 얻은 자라야 한다. 지역 내 불신자들에게도 긍정적 평가를 받는 사람이어야 한다. 교회 내 생활만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의 삶의 태도와 자세 역시 교회 지도자의 중요한 자질이 된다(6~7절).
바울은 교회를 섬기는 자리에 서고자 노력하는 것은 좋은 것이라고 말한다. 당신은 교회를 섬기는 일을 얼마나 사모하고 있는가? 그리고 교회를 보다 잘 섬기기 위해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가?
기도
섬김의 삶의 소중함을 깨닫고 섬김의 자리를 사모하는 마음을 주옵소서.
삶 속으로
드라마를 좋아하는 집사님이 있었다. 워낙 드라마를 좋아하다 보니까 본방은 물론이고 미리보기와 다시보기까지 꼼꼼히 챙겨보고, 드라마를 분석하는 영상까지 찾아봤다고 한다. 그런데 이렇게 드라마를 보는데 문득 하나님의 말씀은 이렇게 열심히 보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예배 드리기 전에 미리 본문 말씀도 읽고 들었던 말씀을 집에서 되새기며 살았는지 돌아보게 된 것이다. 사실 우리는 욕심이나 열심에 대해 부정적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어쩌면 하나님은 우리의 영적 욕심이나 열심이 부족하다고 말할 지 모른다. 나는 영적인 열심과 욕심을 더욱 갖게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