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큐티, 11월 7일
11월 7일(목)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
디모데전서 4장 1~16절
다른 교훈이 거짓인 이유 1그러나 성령이 밝히 말씀하시기를 후일에 어떤 사람들이 믿음에서 떠나 미혹하는 영과 귀신의 가르침을 따르리라 하셨으니 2자기 양심이 화인을 맞아서 외식함으로 거짓말하는 자들이라 3혼인을 금하고 어떤 음식물은 먹지 말라고 할 터이나 음식물은 하나님이 지으신 바니 믿는 자들과 진리를 아는 자들이 감사함으로 받을 것이니라 4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5하나님의 말씀과 기도로 거룩하여짐이라
좋은 일꾼에게 필요한 양육과 훈련 6네가 이것으로 형제를 깨우치면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어 믿음의 말씀과 네가 따르는 좋은 교훈으로 양육을 받으리라 7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 8육체의 연단은 약간의 유익이 있으나 경건은 범사에 유익하니 금생과 내생에 약속이 있느니라 9미쁘다 이 말이여 모든 사람들이 받을 만하도다 10이를 위하여 우리가 수고하고 힘쓰는 것은 우리 소망을 살아 계신 하나님께 둠이니 곧 모든 사람 특히 믿는 자들의 구주시라
본을 보이는 가르침 11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가르치라 12누구든지 네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고 오직 말과 행실과 사랑과 믿음과 정절에 있어서 믿는 자에게 본이 되어 13내가 이를 때까지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하라 14네 속에 있는 은사 곧 장로의 회에서 안수 받을 때에 예언을 통하여 받은 것을 가볍게 여기지 말며 15이 모든 일에 전심 전력하여 너의 성숙함을 모든 사람에게 나타나게 하라 16네가 네 자신과 가르침을 살펴 이 일을 계속하라 이것을 행함으로 네 자신과 네게 듣는 자를 구원하리라
묵상하기
1. 당시 에베소 교회에는 거짓된 가르침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이 있었다. 이들에 대해 바울은 어떻게 경고하는가? (1~5절)
2. 바울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라고 권면한다. 그리스도 예수의 좋은 일꾼이 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6~10절)
3. 경건에 이르도록 네 자신을 연단하라는 바울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영적 성장과 성숙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연습과 훈련을 통해 얻어지는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에 대해 분명히 알고 있는가? 영적 성장과 성숙을 위해 어떤 연습과 훈련을 하고 있는가?
길잡이
바울은 거짓 가르침을 전하는 거짓 교사들의 등장은 성령을 통해 미리 예언된 일임을 밝힌다. “후일에”라는 표현은 예수님의 부활에서부터 재림까지의 시기를 지칭한다. 즉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를 의미한다. 이 시기 미혹하는 영인 사탄의 유혹에 빠져 자신의 양심을 속이고 거짓을 가르치는 사람들이 존재할 것이다. 실제로 성을 악한 것으로 보아 결혼을 금지하고, 특정 음식을 먹는 것은 잘못이라고 가르치는 거짓 교사들이 에베소 교회에 있었다. 이에 대한 바울은 일관된 입장을 견지했다. 하나님께서 지으신 모든 것은 선하기 때문에 음식이 사람을 더럽히거나 품위를 손상시키지 않는다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주신 자유와 은혜에 힘입어 더 이상 음식과 성 문제에 대해 금욕주의적 가르침에 미혹 당할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1~5절).
바울은 디모데에게 경건에 이르는 훈련을 하도록 권면한다. 경건의 훈련을 위해서는 우선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를 버려야 한다. 망령되고 허탄한 신화란 구약의 말씀 외 유대인들이 만들어낸 끝없는 족보와 신화적 이야기를 의미한다. 당시 유대인들 중에는 이런 신화적 이야기를 함으로 마치 자신들은 신비한 지식을 갖춘 것처럼 꾸몄다. 따라서 이런 헛된 가르침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양육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바울은 마치 운동선수가 경주에 임하듯이 자신을 훈련시킬 것을 권한다. 특히 바울은 육체의 연습과 경건의 훈련을 대비시킨다. 육체의 연습은 현재적으로 제한된 유익을 가질 뿐이지만 경건의 연습은 무한하고 영원한 유익이 있다고 주장한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육체의 연습은 신체를 단련하는 훈련 뿐 아니라 영지주의자들의 주장하는 금욕주의적 수행을 의미한다. 운동선수는 경기에서 상을 위해 자신의 몸을 훈련시키지만 현재 삶과 내세의 삶에 대한 약속까지 지닌 경건을 향한 영적 훈련과 비교해 볼 때 육체의 연습은 순간적이고 제한된 유익에 불과할 뿐이다. 따라서 우리는 경건에 이르는 영적 훈련에 집중해야 한다(6~10절).
바울은 젊은 목회자인 디모데에게 연소함을 업신여기지 못하게 하라고 권면한다. 그럼 어떻게 해야 하는가? 첫째 믿는 자에게 본이 되는 것이다. 모든 지도자들에게 해당되는 말이지만 젊은 사역자들에게는 더욱 그렇다. 둘째 읽는 것과 권하는 것과 가르치는 것에 전념해야 한다. 목회자에게 맡긴 가장 중요한 사명은 말씀을 가르치는 것이며, 열정과 용기를 갖고 말씀을 가르쳐야 한다. 셋째 은사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한다. 은사는 하나님이 맡기신 사역을 감당할 수 있도록 주신 선물이다. 하나님이 주신 선물인 은사를 낭비해서는 가볍게 여기거나 낭비해서는 안 된다. 넷째 열심으로 꾸준히 훈련에 임해야 한다. 이는 디모데 자신 뿐만 아니라 디모데가 섬기는 성도들과 교회에 큰 유익이 될 것이다(11~16절).
바울은 경건에 이르도록 자신을 연단하라고 말한다. 영적인 성장과 성숙은 저절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훈련과 연습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분명히 알고 있는가? 영적인 성숙과 성장을 위해 요즘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점검해 보라.
기도
영적인 성장과 성숙의 소중함을 깨닫고 날마다 자신을 단련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삶 속으로
요즘 “몸짱”이라는 말이 유행이다. 육체적인 건강함과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것은 나쁜 것이 아니다. 실제로 젊은이들 중에는 점심시간도 쪼개어 헬스장을 다니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만큼 몸을 가꾸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영혼을 위해서는 어떨까? 몸을 가꾸기 위한 노력에 비해 영혼을 가꾸기 위해서는 얼마나 노력하고 있을까? 영혼의 소중함을 깨닫고 영적 성장과 성숙을 추구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