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덤을 찾아간 여인들 - 누가복음 24장 1~20절

매일성경, 4월 20일

by 양승언

4월 20일(주일) 무덤을 찾아간 여인들

누가복음 24장 1~20절


비어 있는 무덤 1안식 후 첫날 새벽에 이 여자들이 그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 2돌이 무덤에서 굴려 옮겨진 것을 보고 3들어가니 주 예수의 시체가 보이지 아니하더라

천사가 전한 부활 소식 4이로 인하여 근심할 때에 문득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섰는지라 5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6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7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못 박히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

예수님의 부활을 알린 여인들 8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고 9무덤에서 돌아가 이 모든 것을 열한 사도와 다른 모든 이에게 알리니 10(이 여자들은 막달라 마리아와 요안나와 야고보의 모친 마리아라 또 그들과 함께 한 다른 여자들도 이것을 사도들에게 알리니라) 11사도들은 그들의 말이 허탄한 듯이 들려 믿지 아니하나 12베드로는 일어나 무덤에 달려가서 구부려 들여다 보니 세마포만 보이는지라 그 된 일을 놀랍게 여기며 집으로 돌아가니라


묵상하기

1.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여인들이 예수님의 무덤을 방문했다. 무덤에 도착했을 때 어떤 일이 있었는가? (1~7절)


2. 천사들에게 예수님의 부활 소식을 들은 여인들은 제자들에게 이 소식을 전했다. 여인들의 말을 들은 제자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는가? (8~12절)


3. 여인들의 말을 믿지 않는 제자들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믿는가? 혹시 제자들처럼 믿지 못하고 의심하고 있지는 않는가? 예수님이 약속대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길잡이

안식 후 첫날 새벽에 여인들이 향품을 가지고 예수님의 무덤으로 찾아갔다. 안식 후 첫날은 안식일 다음 날로, 지금으로 하면 주일(일요일)이다. 예수님은 안식일 전날인 금요일에 운명하셨고 안식일이 되기 전에 급하게 장례가 치러졌다. 예수님의 시체에 향품을 발라 드리기 위해 무덤에 찾은 여인들은 무덤을 막고 있던 돌이 옮겨져 있음을 발견했다. 여인들은 무덤 안으로 들어갔지만 예수님의 시체가 보이지 않았다(1~2절).

이로 인해 근심하고 있을 때 찬란한 옷을 입은 두 사람이 곁에 서 있었다 마태와 요한은 이 두 사람이 천사라고 밝히고 있다. 천사를 본 여인들은 두려운 마음에 엎드려 절했다. 천사들은 “어찌하여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 찾느냐”고 질문했다. 분명 예수님은 죽음을 당하고 사흘 후에 부활하실 것을 미리 예언하셨다. 그런데 왜 예수님의 약속을 믿지 않고 무덤에서 찾느냐는 것이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소식을 여인들에게 전하셨다. 그런 다음 다시 한번 예수님의 약속을 그들에게 상기시켜 주었다. 예수님의 부활은 우연이 일어난 사건이 아니라, 성경에 의해 예언되었고 예수님이 미리 약속하신 것이었다. 마찬가지로 성경의 약속대로 우리도 마지막 날에 부활할 것이다(3~7절).

천사의 말을 들은 여인들은 과거에 예수님이 하셨던 약속이 기억났다. 그러자 모든 일들이 이해가 되었다. 여인들은 곧바로 무덤을 떠나 부활의 소식을 열 한 사도(가룟 유다를 제외한 제자들)와 모든 다른 사람들에게 전했다. 놀랍게도 제자들은 그 소식을 믿지 않았다. 분명 그들은 부활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믿지 않았거나 먼 훗날 하늘에서 일어날 사건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베드로는 무덤으로 갔고 예수님의 시신을 감쌌던 세마포만 남겨진 빈 무덤을 발견하게 되었다 베드로는 이를 보고 이상하게 생각하며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부활에 대해 제자들 역시 보아야만 믿는, 때로는 보고도 믿지 못하는 믿음을 갖고 있었음을 알 수 있다(8~12절).

여인들이 전한 부활의 소식을 제자들은 믿지 못했다. 우리에게는 제자들과 같은 모습이 없는지 정직히 돌아보라. 예수님이 약속대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이 당신에게 주는 의미는 무엇인가?


기도

부활의 아침, 다시 사신 예수님을 기쁨으로 찬양하고 진심으로 예배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시카고 트리뷴 지의 기자였던 리 스트로벨은 원래는 무신론자였지만. 나중에 예수님을 믿고 목사가 되었다. 그가 쓴 "예수는 역사다."라는 책은 전세계적으로 수백 만권이 팔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로까지 제작이 되었다. 어느 날 그의 아내와 딸이 먼저 예수님을 믿게 되었고, 그는 이 사실을 용납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기독교가 허구이고 예수님이 부활이 거짓임을 직접 아내와 딸을 위해 밝혀야겠다고 생각했고, 전세계적인 석학들을 찾아 다니며 연구하고 조사하게 되었다. 그런데 이렇게 조사하고 연구하다가 예수님을 믿게 되었다. 왜 믿게 되었을까? 부활이 역사적 사실이기 때문이다. 기자의 관점에서 객관적으로 역사를 연구하고 관찰하다 보니 예수님의 부활이 부인할 수 없는 사실임을 깨닫게 된 것이다. 부활은 기독교인이 만들어낸 허구가 아니라, 역사적인 사실이다. 이 사실을 기억하고 부활을 세상에 전하는 자가 되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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