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교회, 살아있는 교회-요한계시록 3장1~13절

매일성경, 7월 6일

by 양승언

7월 6일(주일) 죽은 교회, 살아 있는 교회

요한계시록 3장 1~13절


사데 교회에 보내는 말씀 1사데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하나님의 일곱 영과 일곱 별을 가지신 이가 이르시되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살았다 하는 이름은 가졌으나 죽은 자로다 2너는 일깨어 그 남은 바 죽게 된 것을 굳건하게 하라 내 하나님 앞에 네 행위의 온전한 것을 찾지 못하였노니 3그러므로 네가 어떻게 받았으며 어떻게 들었는지 생각하고 지켜 회개하라 만일 일깨지 아니하면 내가 도둑 같이 이르리니 어느 때에 네게 이를는지 네가 알지 못하리라 4그러나 사데에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자 몇 명이 네게 있어 흰 옷을 입고 나와 함께 다니리니 그들은 합당한 자인 연고라 5이기는 자는 이와 같이 흰 옷을 입을 것이요 내가 그 이름을 생명책에서 결코 지우지 아니하고 그 이름을 내 아버지 앞과 그의 천사들 앞에서 시인하리라 6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빌라델비아 교회에 보내는 말씀 7빌라델비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거룩하고 진실하사 다윗의 열쇠를 가지신 이 곧 열면 닫을 사람이 없고 닫으면 열 사람이 없는 그가 이르시되 8볼지어다 내가 네 앞에 열린 문을 두었으되 능히 닫을 사람이 없으리라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내 말을 지키며 내 이름을 배반하지 아니하였도다 9보라 사탄의 회당 곧 자칭 유대인이라 하나 그렇지 아니하고 거짓말 하는 자들 중에서 몇을 네게 주어 그들로 와서 네 발 앞에 절하게 하고 내가 너를 사랑하는 줄을 알게 하리라 10네가 나의 인내의 말씀을 지켰은즉 내가 또한 너를 지켜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하리니 이는 장차 온 세상에 임하여 땅에 거하는 자들을 시험할 때라 11내가 속히 오리니 네가 가진 것을 굳게 잡아 아무도 네 면류관을 빼앗지 못하게 하라 12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13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묵상하기

1. 사데교회는 예수님에게 칭찬은 없이 책망만 받았다. 사데교회가 받은 책망은 무엇이며, 어떻게 경고하셨는가? (1~6절)


2. 사데교회와 달리 빌라델비아교회는 예수님에게 책망이 없이 칭찬만 받았다. 빌라델피아교회가 받은 칭찬과 약속은 무엇인가? (7~13절)


3. 사데교회와 빌라델비아교회의 대조되는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혹시 외적으로 신앙의 모습은 있지만 내적인 믿음은 메말라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당신이 섬겨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사치와 부요의 대명사였던 사데는 지역 내 최대의 금생산지로 금화세공업이 발달한 곳이었다. 동시에 이곳을 차지하기 위한 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는 지역이기도 했다. 부요했지만 전쟁이 잦다 보니, 죽음과 생명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였다.

사데교회는 예수님에게 칭찬은 없고 책망만 받았다. 특히 사데 교회를 죽은 자라고 지칭했는데, 그만큼 영적으로 심각한 상태였다. 예수님은 사데 교회의 행위에서 온전한 것을 찾지 못했다고 하셨는데, 온전하지 못하다는 말은 속이 비어 있다는 뜻이다. 외적 형식은 있지만 내면의 믿음이 없었던 것이다. 사데교회는 명성이 자자했지만, 실제 믿음은 발견할 수 없다는 진단이다. 예수님은 사데교회에 회개를 촉구하며, 회개하지 않는다면 심판이 도둑 같이 불시에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다만 사데교회에는 그 옷을 더럽히지 아니한 몇 명이 있었다. 소수의 깨어 있는 사람을 통해 일하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숫자보다는 영적으로 얼마나 깨어 있는지가 중요하다. 이기는 자는 흰 옷을 입고 생명책에서 결코 지워지지 않고 그 이름을 시인하실 것이라고 약속을 주셨다. 이기는 자는 하나님이 주신 참된 생명을 누리며 하나님의 인정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빌라델피아는 형제사랑이라는 뜻을 가진 도시로, 교통의 요충지로 상업이 발달했다. 문화적으로는 제 2의 아테네라고 불릴 정도로, 다양한 사상과 문화, 종교가 발달했다. 다만 이 지역은 지진이 자주 발생했고, 늘 불안감에 시달리며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관심이 많았다.

책망만 받았던 사데교회와는 대조적으로, 빌라델피아교회는 책망이 없이 칭찬만 받았다. 특히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믿음을 지켰다고 말씀하셨는데, 이 역시 명성이 자자했던 사데교회와 대조가 된다. 비록 외적으로는 작고 연약해 보였을 지 모르지만, 빌라델피아교회는 하나님 앞에 크게 쓰임 받았음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의 쓰임을 받는데 인간의 능력과 명성, 크기는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예수님은 빌라델피아교회에게 인내의 말씀을 지켰다고 칭찬하셨다. 당시 빌라델피아는 환경적 어려움(지진으로 인한 피해)과 정부의 핍박, 유대인들의 비난 등의 고난 속에서도 인내하며 믿음을 지켰다. 인내야말로 믿음의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할 수 있다.

이기는 자에게는 시험의 때를 면하게 해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는데, 우리의 신실함에 하나님은 신실하심으로 보답해 주실 것이다. 또한 면류관을 빼앗기지 않을 것이며 성전의 기둥이 될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면류관은 하나님이 주실 상을. 성전의 기둥은 하나님 나라의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우리가 하나님께 충성할 때, 우리의 부족한 능력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귀히 여기시고 우리를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어 가실 것이다.

당신은 사데교회처럼 외적으로 신앙의 모습은 있지만 내적인 믿음은 메말라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라. 빌라델비아교회처럼 적은 능력을 가지고도 하나님 앞에 쓰임 받을 수 있다는 믿음으로 당신이 섬겨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적은 능력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온전히 의지함으로 하나님의 능력을 맛보고 누리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황점곤 목사는 대학 2학년 때 고시공부를 하던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피부병으로 큰 고통을 겪어야만 했다. 건장한 청년이 몸무게가 38kg까지 줄어 뼈만 남을 정도로 말라갔다. 결국 주님 앞에 기도하면서 해결 할 수밖에 없다는 생각에 새벽에 기도하던 중에 말씀 한 구절이 자신을 사로잡는 것을 느꼈다. 그 말씀은 요한계시록 3장 8절이었다. 빌라델비아교회에 하나님이 주신 말씀인데,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교회인 자기 자신에게 주시는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 “작은 능력을 가지고도 내 말을 지킬 수 있다.”라는 구절이 강력히 다가왔다. 작은 능력을 가지고서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고 하나님의 꿈을 이룰 수 있다는 생각이 들자, 비록 건강이 상해 거의 다 죽어가는 입장이지만 하나님께서 자신의 작은 능력을 통해서도 일하실 수 있다는 믿음이 생기고 일하길 원한다는 소망을 가지게 된 것이다. 그래서 주위를 둘러보니까 가출 청소년들, 부모가 깨어진 가정들, 마약과 각종 약물에 중독 된 아이들, 온갖 어려운 아이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런 아이들을 모아서 청소년 집을 만들고 배움터를 만들고 가르쳤다. 이렇게 정신 없이 사역하다 보니 20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그 동안 1만 명 이상의 아이들이 훈련 받고 새로운 삶을 살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고백한다. 인생의 고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하자 그의 인생을 통해 놀라운 일을 이루어가신 것이다. 우리도 하나님의 능력을 의지함으로도 적은 능력으로도 하나님 나라의 기둥이 되는 은혜를 누리길 소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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