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7월 26일
7월 26일(토) 바벨론 심판에 대한 서막
요한계시록 17장 1~18절
타락한 도성 바벨론 1또 일곱 대접을 가진 일곱 천사 중 하나가 와서 내게 말하여 이르되 이리로 오라 많은 물 위에 앉은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네게 보이리라 2땅의 임금들도 그와 더불어 음행하였고 땅에 사는 자들도 그 음행의 포도주에 취하였다 하고 3곧 성령으로 나를 데리고 광야로 가니라 내가 보니 여자가 붉은 빛 짐승을 탔는데 그 짐승의 몸에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하고 일곱 머리와 열 뿔이 있으며 4그 여자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꾸미고 손에 금 잔을 가졌는데 가증한 물건과 그의 음행의 더러운 것들이 가득하더라 5그의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6또 내가 보매 이 여자가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에 취한지라 내가 그 여자를 보고 놀랍게 여기고 크게 놀랍게 여기니
여자와 짐승의 비밀 7천사가 이르되 왜 놀랍게 여기느냐 내가 여자와 그가 탄 일곱 머리와 열 뿔 가진 짐승의 비밀을 네게 이르리라 8네가 본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으로 들어갈 자니 땅에 사는 자들로서 창세 이후로 그 이름이 생명책에 기록되지 못한 자들이 이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을 보고 놀랍게 여기리라 9지혜 있는 뜻이 여기 있으니 그 일곱 머리는 여자가 앉은 일곱 산이요 10또 일곱 왕이라 다섯은 망하였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으나 이르면 반드시 잠시 동안 머무르리라 11전에 있었다가 지금 없어진 짐승은 여덟째 왕이니 일곱 중에 속한 자라 그가 멸망으로 들어가리라 12네가 보던 열 뿔은 열 왕이니 아직 나라를 얻지 못하였으나 다만 짐승과 더불어 임금처럼 한동안 권세를 받으리라 13그들이 한 뜻을 가지고 자기의 능력과 권세를 짐승에게 주더라 14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큰 성 바벨론의 최후 15또 천사가 내게 말하되 네가 본 바 음녀가 앉아 있는 물은 백성과 무리와 열국과 방언들이니라 16네가 본 바 이 열 뿔과 짐승은 음녀를 미워하여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 17이는 하나님이 자기 뜻대로 할 마음을 그들에게 주사 한 뜻을 이루게 하시고 그들의 나라를 그 짐승에게 주게 하시되 하나님의 말씀이 응하기까지 하심이라 18또 네가 본 그 여자는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이라 하더라
묵상하기
1. 일곱 천사 중 하나는 요한에게 음녀가 받게 될 심판에 대해 보여준다. 음녀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었으며, 어떻게 심판 받는가? (1~6, 15~18절)
2. 음녀가 타고 있던 짐승에 대해 성경은 자세히 묘사한다. 짐승의 모습은 어떠했으며, 그들은 무엇을 행했는가? (7~14절)
3. 큰 성 바벨론의 최후를 보면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악은 스스로 망하게 되어 있다. 당신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라. 최후 승리를 바라봄으로 오늘 당신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큰 음녀와 짐승으로 대변되는 악한 세상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다루고 있다.
일곱 대접을 가진 천사 중 하나가 요한에게 큰 음녀가 받을 심판을 보이겠다고 말한다. 여기서 음녀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타락한 세력을 상징하며, 많은 물 위에 앉았다는 것은 음녀의 영향력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뜻한다. 땅의 임금들도 음녀와 더불어 음행 했고 땅에 사는 자들도 음행의 포도주에 취했는데, 세상 권력자와 사람들이 음녀의 유혹에 빠져 영적으로 타락했음을 의미한다(1~2절).
요한은 성령에 이끌려 광야로 가게 되는데, 광야는 심판의 장소이자 하나님의 계시를 받는 장소로 사용된다. 광야에서 요한은 음녀가 붉은 빛 짐승을 타고 있는 것을 보았는데, 짐승의 몸에는 하나님을 모독하는 이름들이 가득 적혀 있었다. 이름들이 가득했다는 것은 그만큼 철저하게 하나님을 대적하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짐승은 일곱 머리와 열 뿔을 가졌는데, 이에 대해서는 7~14절에서 보다 자세히 설명한다. 음녀는 자주 빛과 붉은 빛 옷을 입고 금과 보석과 진주로 화려하게 꾸몄는데, 이는 세상적인 부와 사치, 권력을 상징한다. 겉으로는 화려하고 매력적이지만, 그 속은 가증한 물건과 음행의 더러운 것들로 가득했다. 이마에는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머리라”고 기록되어 있는데, 이는 음녀의 정체가 큰 바벨론으로 모든 죄와 우상숭배의 근원임을 보여준다. 음녀는 성도들의 피와 예수의 증인들의 피를 취했는데, 음녀가 하나님의 백성을 잔혹하게 핍박했음을 보여주며 하나님은 이에 대해 심판하실 것이다(3~6절).
천사는 요한에게 짐승의 비밀을 설명해 준다. 짐승은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무저갱으로부터 올라와 멸망에 들어갈 자다, 이는 적그리스도의 출현과 멸망을 암시하는 것으로, 적그리스도는 역사 속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났다가 결국에는 멸망하게 될 것이다. 짐승은 일곱 머리를 가졌는데, 일곱 머리는 음녀가 앉은 일곱 산 또는 일곱 왕이다. 일곱은 완전수로, 이들은 로마와 같이 전세계적인 권력을 가진 제국과 통치자를 상징한다. 일곱 중 다섯은 망했고 하나는 있고 다른 하나는 이르지 않았고, 이르면 잠시동안 머물게 될 것이다. 일곱이 누구인지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 여기서 강조점은 그들의 통치가 영원하지 않고 임시적이고 일시적이라는 점이다. 전에 있었다가 지금은 없으나 장차 나올 짐승은 여덟째 왕인데, 이는 적그리스도의 출현을 의미한다. 열 뿔은 세상 권력자들의 동맹으로 이들은 짐승과 함께 하나님을 대적하게 된다. 이들은 스스로의 권력을 짐승에게 넘겨줌으로써 짐승의 통치를 강화하고 그 의지에 따른다. 이는 세상의 모든 악한 권세가 결국 사탄적 세력 아래 통합될 것임을 보여준다. 이 짐승과 열 왕은 궁극적으로 어린 양 예수 그리스도와 싸우려 하지만,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 왕의 왕이므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중요한 것은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성도들) 또한 어린 양과 함께 이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약속이다(7~14절).
천사는 계속해서 음녀의 멸망에 대해 요한에게 알려준다. 우선 1절에 언급된 음녀가 앉은 많은 물의 의미를 명확히 한다. 이는 음녀의 영향력이 전세계의 여러 인종과 민족, 언어를 아우르는 보편적인 것임을 다시 한번 확인해 준다. 역설적이게도 음녀를 지지했던 열 뿔과 짐승이 음녀를 미워하고 파괴할 것이다. 이는 악한 세력들은 결국 내부 분열로 서로를 파멸시키는 일이 발생할 것임을 보여준다. 세상의 악은 악의 속성으로 인해 스스로 붕괴하게 되어 있다. 망하게 하고 벌거벗게 하고 그의 살을 먹고 불로 아주 사르리라는 표현은 음녀의 철저하고 가혹한 파멸을 강조한 것이다. 물론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주권 아래 일어난 일이며 하나님의 영원하신 계획 아래에 이루어진 일이다. 마지막으로 음녀의 정체를 다시 한번 명확히 밝히신다. 음녀는 단순히 어떤 특정 개인이나 단체가 아니라, 땅의 왕들을 다스리는 큰 성으로 비유되는 세상 권력과 체제를 의미한다(15~18절).
악은 스스로 망하게 되어 있다. 당신은 스스로 멸망의 길을 걷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라. 최후 승리를 바라봄으로 오늘 당신이 행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
기도
악은 스스로 멸망할 것임을 믿고 멸망이 아닌 생명과 승리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19세기 후반, 인도를 식민 통치하던 영국 정부는 큰 문제에 봉착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시가지에 넘쳐나는 맹독성 코브라 뱀들이었다. 코브라는 사람들을 물어 죽이는 사고가 잦았고, 도시 위생과 안전을 위협하고 있었다. 그래서 영국 당국은 하나의 '해결책'을 내놓았다. “코브라를 죽여서 가져오면, 현금 보상을 해 주겠다.” 사람들은 경쟁하듯 코브라를 잡아왔고, 코브라의 수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사람들이 돈을 벌기 위해 집에서 코브라를 사육하기 시작한 것이다. 코브라를 일부러 키운 다음, 죽여서 보상금을 타내는 일이 만연한 것이다. 영국 당국은 이 기이한 상황을 나중에 알게 되었고, 보상정책을 폐지하게 된다. 그러자 어떻게 되었을까? 사육되던 수많은 코브라들이 풀려나 도시 전역에 퍼지게 되었다. 속임수를 돈을 벌려는 사람들은 제 꾀에 넘어져 더 큰 화를 자초하고 만 것이다.
거짓과 악은 일시적으로 이익인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거짓과 악은 스스로 무너지게 되어 있고 더 큰 피해를 가져오게 되어 있다. 헛된 소망을 품게 하는 거짓과 악의 유혹을 이겨낼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