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전보다 성결이 먼저 - 스가랴 5장 1~11절

매일성경, 8월 10일

by 양승언

8월 10일(주일) 성전보다 성결이 먼저

스가랴 5장 1~11절


여섯째 환상: 날아가는 두루마리 1내가 다시 눈을 들어 본즉 날아가는 두루마리가 있더라 2그가 내게 묻되 네가 무엇을 보느냐 하기로 내가 대답하되 날아가는 두루마리를 보나이다 그 길이가 이십 규빗이요 너비가 십 규빗이니이다 3그가 내게 이르되 이는 온 땅 위에 내리는 저주라 도둑질하는 자는 그 이쪽 글대로 끊어지고 맹세하는 자는 그 저쪽 글대로 끊어지리라 하니 4만군의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것을 보냈나니 도둑의 집에도 들어가며 내 이름을 가리켜 망령되이 맹세하는 자의 집에도 들어가서 그의 집에 머무르며 그 집을 나무와 돌과 아울러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니라

일곱째 환상: 에바 5내게 말하던 천사가 나아와서 내게 이르되 너는 눈을 들어 나오는 이것이 무엇인가 보라 하기로 6내가 묻되 이것이 무엇이니이까 하니 그가 이르되 나오는 이것이 에바이니라 하시고 또 이르되 온 땅에서 그들의 모양이 이러하니라 7이 에바 가운데에는 한 여인이 앉았느니라 하니 그 때에 둥근 납 한 조각이 들리더라 8그가 이르되 이는 악이라 하고 그 여인을 에바 속으로 던져 넣고 납 조각을 에바 아귀 위에 던져 덮더라 9내가 또 눈을 들어 본즉 두 여인이 나오는데 학의 날개 같은 날개가 있고 그 날개에 바람이 있더라 그들이 그 에바를 천지 사이에 들었기로 10내가 내게 말하는 천사에게 묻되 그들이 에바를 어디로 옮겨 가나이까 하니 11그가 내게 이르되 그들이 시날 땅으로 가서 그것을 위하여 집을 지으려 함이니라 준공되면 그것이 제 처소에 머물게 되리라 하더라


묵상하기

1. 스가랴는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을 보았다. 그가 본 환상의 내용은 무엇이며, 환상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1~4절)


2. 스가랴는 에바와 여인의 환상을 보았다. 스가랴가 본 환상의 내용은 무엇이며, 환상이 주는 메시지는 무엇인가? (5~11절)


3. 도둑질하는 자와 맹세하는 자는 두루마리에 쓰여진 대로 끊어질 것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죄악에 대해 단호하게 다루길 원하신다. 당신은 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당신이 끊어야 할 죄와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두 가지 환상을 통해 죄에 대한 단호한 하나님의 뜻을 보여준다. 바벨론 포로 생활에서 돌아온 백성들이 다시 죄악에 빠지는 것을 보고 하나님은 그들을 경고하고 정결케 하시겠다는 의지를 표현하신 것이다.

· 날아가는 두루마리 환상(1~4절)

스가랴는 하늘을 날아다니는 거대한 두루마리를 본다. 이 두루마리는 길이가 약 9미터, 너비가 약 4.5미터로 성전의 지성소와 같은 크기다. 이는 하나님의 말씀이 온 땅에 미치는 권위와 영향력을 상징하며, 동시에 이스라엘 공동체 전체에 해당하는 말씀임을 보여준다.

이 두루마리에는 하나님의 저주가 기록되어 있다. 한쪽에는 도둑질하는 자에 대한 저주, 다른 한쪽에는 거짓으로 맹세하는 자에 대한 저주가 담겨 있다. 이 저주는 단순히 개인에게만 임하는 것이 아니라, 죄를 범한 사람의 집 전체에 들어가 나무와 돌까지 불태워버릴 것이라고 말씀한다. 이는 죄악이 개인을 넘어 공동체 전체를 오염시키고 파괴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당시 이스라엘 사회에 만연했던 물질적 탐욕(도둑질)과 영적 불신(거짓 맹세)에 대한 하나님의 준엄한 경고다.

· 에바와 여인의 환상 (5~11절)

이 환상은 이스라엘의 죄악이 어떻게 제거되는지를 보여준다. 에바는 곡식이나 물건을 담는 큰 그릇(통)으로, 상업적인 거래에 사용되던 도구다. 스가랴는 에바 속에 한 여인이 앉아 있는 것을 본다. 천사는 이 여인이 악이라고 말한다. 이는 이스라엘 공동체 안에 뿌리 깊이 자리 잡은 죄악을 의인화한 것이다. 이는 이스라엘의 삶과 문화 전체를 오염시킨 악의 본질을 의미한다. 천사는 그 여인을 에바 속에 던져 넣고 납 덩이로 입구를 막아 버린다. 납 덩이는 매우 무거워서 봉인하는 역할을 하며, 악이 다시는 밖으로 나오지 못하도록 완전히 가두는 것을 상징한다. 이는 하나님이 그들의 죄악을 단호하게 처리하고 제거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학의 날개 같은 날개를 단 두 여인이 에바를 들고 시날 땅으로 옮겨간다. 시날은 바벨론의 옛 지명이며, 바벨론은 이스라엘을 포로로 잡았던 곳이자 우상 숭배와 죄악의 본산지였다. 이는 이스라엘 안에 있던 악이 하나님의 땅에서 완전히 제거되어 죄악의 근원인 바벨론으로 되돌아가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죄악에 대해 단호하게 다루길 원하신다. 당신은 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가지고 있는가? 당신이 끊어야 할 죄와 잘못이 있다면, 그것은 무엇인가?


기도

죄와 잘못에 대해 단호함을 주시고 신앙의 회색지대에서 벗어나게 하소서.


삶속으로

빌리 그레이엄 목사는 전 세계 수많은 도시를 순회하며 복음을 전했고, 수백만 명이 그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다. 그런데 그는 집회나 강연 등으로 호텔에 머물 때마다 꼭 하는 일이 있었다고 한다. 그것은 TV 리모컨을 프런트에 반납하는 것이었다. 혹시라고 음란물의 유혹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였다. 너무 지나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빌리 그레이엄은 이렇게 말한다. “경건은 죄와 싸워 이기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죄가 나에게 접근하지 못하도록 문을 닫는 것입니다.” 영적 전투에서 승리하는 길은 패배할 조건을 없애는 것이라는 의미다. 나는 얼마나 죄에 대해 단호한 태도를 갖고 있는지 돌아보는 아침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직 하나님의 영으로 - 스가랴 4장 1~14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