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8월 23일
8월 23일(토) 인생의 낮과 밤에
시편 120~121편
120편(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신실하신 하나님께 기도 1내가 환난 중에 여호와께 부르짖었더니 내게 응답하셨도다 2여호와여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에서 내 생명을 건져 주소서
속이는 자와 논쟁 3너 속이는 혀여 무엇을 네게 주며 무엇을 네게 더할꼬 4장사의 날카로운 화살과 로뎀 나무 숯불이리로다
화평을 소망하며 나아감 5메섹에 머물며 게달의 장막 중에 머무는 것이 내게 화로다 6내가 화평을 미워하는 자들과 함께 오래 거주하였도다 7나는 화평을 원할지라도 내가 말할 때에 그들은 싸우려 하는도다
121편(성전에 올라가는 노래)
나를 도우실 하나님 1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2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너를 보호하실 하나님 3여호와께서 너를 실족하지 아니하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이가 졸지 아니하시리로다
이스라엘을 지키실 하나님 4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5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 여호와께서 네 오른쪽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6낮의 해가 너를 상하게 하지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지 아니하리로다 7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하게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8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묵상하기
1. 시편 120편의 저자는 고난 중에 하나님의 구원을 간구하고 있다. 그가 처한 어려움은 무엇이며, 그는 어디서 구원의 길을 찾았는가?
2. 시편 121편의 저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라고 노래하고 있는가? 여기서 알 수 있는 하나님의 성품은 무엇인가?
3.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리시리라는 고백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어떤 환난 중에도 우리를 지키는 분임을 믿는가? 당신 앞에 놓여진 어려움은 무엇인가? 이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길잡이
시편 120편은 고통 속에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시다. 이 시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라는 부제가 붙어 있는 15개의 시편(120~134편) 중 첫번째로, 예루살렘 성전을 향해 순례길을 오르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불렀던 찬양으로 여겨진다.
· 고통가운데 부르짖음(1~2절)
저자는 환난 중에 하나님께 부르짖었고, 하나님께서 응답하셨다는 고백으로 시작한다. 저자가 이미 하나님의 도움을 경험했음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환난의 구체적인 원인을 설명하는데, 바로 거짓된 입술과 속이는 혀다. 저자는 악인들의 거짓말과 중상모략으로 인해 괴로움을 당하고 있었으며, 하나님에게 구원을 요청하게 된다.
· 악인들에 대한 심판(3~4절)
저자는 속이는 자들에게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질문하며, 그들에게 심판만이 남았음을 경고한다. 여기서 장사의 날카로운 화살은 빠르고 정확하며 피할 수 없는 심판을 의미하며, 로뎀 나무 숯불은 매우 뜨겁고 오랫동안 타는 숯을 뜻한다. 이는 거짓말하는 자들이 받을 심판의 고통이 오랫동안 지속될 것임을 강조한 것이다.
· 평화에 대한 갈망(5~7절)
저자는 자신이 메섹과 게달에 살고 있는 것처럼 느낀다고 고백한다. 메섹은 북방의 야만적인 민족을, 게달은 아라비아 사막의 유목민을 상징한다. 이들은 모두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에 있던 민족들로, 이는 시인이 평화를 모르는 사람들, 즉 거짓말하는 자들 속에서 이방인처럼 살고 있는 고통스러운 상황을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저자는 평화를 원하지만, 평화를 미워하는 자들로 둘러 싸여 있기에 극심한 내적 갈등을 겪고 있음을 토로한다. 저자는 평화를 이야기하지만 사람들은 싸우려고만 한다. 이런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여전히 평화를 갈망하는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강조하며 시를 마무리한다.
시편 121편은 흔히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이시라”라는 주제로 알려진, 순례자의 노래(성전에 올라가는 노래)다. 이 시는 믿음의 여정을 걷는 성도에게 하나님의 보호와 인도하심을 확신시켜 주고 있다.
· 도움의 원천(1~2절)
시편 저자는 여행 중에 눈앞에 펼쳐진 험준한 산들을 보며 불안감을 느낀다. 하지만 이내 그 시선을 하늘로 돌려, 자신이 의지할 분은 바로 하늘과 땅을 만드신 창조주 하나님이심을 고백한다. 모든 것을 만드신 분이야말로 모든 것을 보호하실 수 있는 분이라는 믿음의 선포다.
· 하나님의 신실하심(3~4절)
하나님은 순례자를 넘어지지 않게 보호해주실 뿐만 아니라, 그를 지키시느라 잠시도 눈을 붙이지 않으신다. 이는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강조한 것이다. 마치 밤낮으로 자녀를 지켜보는 부모처럼, 하나님은 단 한순간도 우리에게서 눈을 떼지 않으신다는 의미다.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하나님(5~8절)
고대 근동 지역에서 오른쪽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싸울 때 칼을 오른손으로 쥐었기에, 오른쪽에 서는 것은 가장 가까이에서 보호하겠다는 약속을 상징한다. 또한 그늘은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보호해 주는 것을 의미한다. 하나님은 낮의 뜨거운 해와 밤의 차가운 달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지키시는 분으로 묘사한 것이다. 이는 모든 종류의 위험으로부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하나님은 모든 환난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의 영혼까지 지키시는 분이라는 고백으로 시를 마무리한다. 출입은 삶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여정을 뜻하며, 하나님이 우리의 전 생애를 영원히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약속을 담고 있다.
하나님은 어떤 환난 중에도 우리를 지키는 분임을 믿는가? 당신 앞에 놓여진 어려움은 무엇인가? 이를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자.
기도
우리의 인생길을 인도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심을 믿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날마다 승리하게 하소서.
삶속으로
아르메니아에서 큰 지진이 발생해 엄청난 재산피해는 물론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는 비극이 일어났다. 그런데 30대 한 여인이 3살짜리 아이와 함께 지진으로 인해 무너진 건물에 갇혔다가 8일만에 구조되었다. 이 구조소식은 많은 이들에게 환희와 놀라움을 가져왔다. 성인인 어머니는 8일을 견딜 수 있었겠지만, 3살짜리 아이가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8일 동안 버틴 것이 쉽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그럼 어떻게 어린 아이가 8일을 버틸 수 있었을까? 아이가 구조된 것은 어머니가 자신의 피를 먹였기 때문이었다. 이런 경우 서로 피를 주고 먹으면 견딜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자신의 피를 먹인 것이었다. 물론 어머니는 주고 받은 것이 아니라 일방적으로 아이에게 피를 주었고, 이 피 덕분에 이 아이는 생명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이다.
성경은 하나님은 우리의 아버지라고 가르친다. 또한 아버지 되신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어떤 것도 아끼지 않는다고 가르친다. 우리를 위해 어떤 희생도 거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봄으로 승리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