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9월 23일
9월 23일(화) 응답하시는 하나님
역대하 7장 1~22절
하나님의 불과 영광 1솔로몬이 기도를 마치매 불이 하늘에서부터 내려와서 그 번제물과 제물들을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 성전에 가득하니 2여호와의 영광이 여호와의 전에 가득하므로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전으로 능히 들어가지 못하였고 3이스라엘 모든 자손은 불이 내리는 것과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 위에 있는 것을 보고 돌을 깐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께 감사하여 이르되 선하시도다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 하니라
낙성식과 장막절 행사 4이에 왕과 모든 백성이 여호와 앞에 제사를 드리니 5솔로몬 왕이 드린 제물이 소가 이만 이천 마리요 양이 십이만 마리라 이와 같이 왕과 모든 백성이 하나님의 전의 낙성식을 행하니라 6그 때에 제사장들은 직분대로 모셔 서고 레위 사람도 여호와의 악기를 가지고 섰으니 이 악기는 전에 다윗 왕이 레위 사람들에게 여호와께 감사하게 하려고 만들어서 여호와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찬송하게 하던 것이라 제사장들은 무리 앞에서 나팔을 불고 온 이스라엘은 서 있더라 7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전 앞뜰 가운데를 거룩하게 하고 거기서 번제물과 화목제의 기름을 드렸으니 이는 솔로몬이 지은 놋 제단이 능히 그 번제물과 소제물과 기름을 용납할 수 없음이더라 8그 때에 솔로몬이 칠 일 동안 절기를 지켰는데 하맛 어귀에서부터 애굽 강까지의 온 이스라엘의 심히 큰 회중이 모여 그와 함께 하였더니 9여덟째 날에 무리가 한 성회를 여니라 제단의 낙성식을 칠 일 동안 행한 후 이 절기를 칠 일 동안 지키니라 10일곱째 달 제이십삼일에 왕이 백성을 그들의 장막으로 돌려보내매 백성이 여호와께서 다윗과 솔로몬과 그의 백성 이스라엘에게 베푸신 은혜로 말미암아 기뻐하며 마음에 즐거워하였더라
성전에 대한 약속 11솔로몬이 여호와의 전과 왕궁 건축을 마치고 솔로몬의 심중에 여호와의 전과 자기의 궁궐에 그가 이루고자 한 것을 다 형통하게 이루니라 12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13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14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15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16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언약에 대한 약속 17네가 만일 내 앞에서 행하기를 네 아버지 다윗이 행한 것과 같이 하여 내가 네게 명령한 모든 것을 행하여 내 율례와 법규를 지키면 18내가 네 나라 왕위를 견고하게 하되 전에 내가 네 아버지 다윗과 언약하기를 이스라엘을 다스릴 자가 네게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한 대로 하리라
언약에 대한 경고 19그러나 너희가 만일 돌아서서 내가 너희 앞에 둔 내 율례와 명령을 버리고 가서 다른 신들을 섬겨 그들을 경배하면 20내가 너희에게 준 땅에서 그 뿌리를 뽑아내고 내 이름을 위하여 거룩하게 한 이 성전을 내 앞에서 버려 모든 민족 중에 속담거리와 이야깃거리가 되게 하리니 21이 성전이 비록 높을지라도 그리로 지나가는 자마다 놀라 이르되 여호와께서 무슨 까닭으로 이 땅과 이 성전에 이같이 행하셨는고 하면 22대답하기를 그들이 자기 조상들을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내신 자기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에게 붙잡혀서 그것들을 경배하여 섬기므로 여호와께서 이 모든 재앙을 그들에게 내리셨다 하리라 하셨더라
묵상하기
1. 성전 완공 후 솔로몬이 기도를 마치자 어떤 일이 일어났는가? (1~10절)
2. 성전 완공 후 하나님께서는 밤중에 솔로몬에게 나타나셨다. 하나님이 주신 말씀은 무엇인가? (11~22절)
3. 성전하는 하는 기도에 하나님이 귀를 기울일 것이라는 말씀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는 분이시다. 당신은 이 사실이 놀라운 특권임을 아는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할 줄 사람이 되자.
길잡이
오늘 본문은 솔로몬이 성전 건축을 마친 후 하나님께 봉헌 기도를 드린 직후의 중요한 사건들을 담고 있다.
· 하나님의 불과 영광(1~3절)
솔로몬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번제물과 제물들을 모두 사르고, 여호와의 영광이 성전에 가득 찼다. 불이 임했다는 것은 하나님이 솔로몬의 기도와 제사를 기뻐 받으셨다는 명확한 증거다. 이 영광은 너무나 압도적이어서, 제사장들조차 감히 성전에 들어갈 수 없었다. 이 장면은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시내 산에서 율법을 받은 후 성막에 하나님의 영광이 가득했던 사건을 연상시킨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 모든 것을 보고 땅에 엎드려 경배하며 "여호와를 찬양하라. 그는 선하시며 그의 인자하심이 영원하도다"라고 외쳤다. 이는 시편의 많은 구절에서 볼 수 있는 익숙한 찬양의 표현으로, 하나님의 신실하심과 변함없는 사랑을 고백하는 것이다.
· 낙성식과 장막절 행사(4~10절)
솔로몬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 엄청난 규모의 제사를 드린다. 소 2만 2천 마리와 양 12만 마리를 제물로 바쳤는데, 이는 그들의 헌신과 감사의 마음이 얼마나 컸는지를 보여준다. 솔로몬은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성전 앞뜰을 거룩하게 구별하고, 7일 동안 성전 봉헌 예식을, 이어서 7일 동안 초막절을 지켰다.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받았던 것을 기념하는 절기로, 성전 봉헌과 이 절기를 함께 지킨 것은 하나님의 구원 역사와 성전의 의미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한다. 광야의 임시 거처(장막)에서 함께하신 하나님이 이제는 영원한 처소(성전)에 함께 하시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은 기쁜 마음으로 솔로몬을 칭찬하며 각자의 집으로 돌아갔다.
· 성전에 대한 약속(11~16절)
솔로몬이 성전과 왕궁 건축을 모두 마치자, 하나님께서 밤에 그에게 나타나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솔로몬의 기도에 귀 기울이셨고, 그가 지은 성전을 기도하는 집으로 택하셨다고 선언하셨다. 이는 성전의 목적이 제사뿐 아니라, 백성이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하는 장소임을 강조한다. 이어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닥칠 수 있는 재앙(가뭄, 메뚜기 떼, 전염병 등)을 언급하며, 이러한 어려움이 닥쳤을 때 백성이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한 중요한 약속을 주신다.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핵심은 14절에 잘 나타난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겸비하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이 구절은 회개, 겸손, 기도, 그리고 하나님을 찾는 것이 재앙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용서와 회복을 얻는 길임을 분명히 보여준다. 하나님은 그들이 회개하면 죄를 용서하고 땅을 치유해 주겠다고 약속하셨다. 또한, 하나님은 이제부터 이 성전에서 드리는 기도에 귀를 기울이고 눈을 두겠다고 말씀하셨다.
· 언약에 대한 약속(17~18절)
하나님은 솔로몬에게 다윗과 맺었던 언약을 상기시키며, 만약 그가 하나님의 율법과 규례를 지키면 다윗에게 약속하신 대로 그의 왕위가 견고할 것이라고 말씀하셨다. 이는 순종이 곧 왕국의 영속성을 보장하는 조건임을 의미한다.
· 언약에 대한 경고(19~22절)
하나님의 약속에는 엄중한 경고가 뒤따른다. 만약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법을 버리고 다른 신을 섬기면, 하나님은 그들을 멸망시키고 그토록 자랑하던 성전마저도 폐허가 되게 하실 것이라고 경고하셨다. 이 구절들은 하나님이 약속을 지키시는 신실한 분이시지만, 동시에 불순종에는 반드시 심판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훗날 이스라엘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가고 성전이 파괴된 역사는 이 경고가 실현된 대표적 사례였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는 분이시다. 당신은 이 사실이 놀라운 특권임을 아는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기도할 줄 아는 사람이 되자.
기도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신뢰함으로 날마다 하나님 앞에 나가 기도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아는 후배가 어느 날부터 몸이 많이 피곤하다고 했다. 과로를 해서 그런가 보다 생각했는데, 나중에 병원에 갔는데 간이 망가졌다는 진단을 받았다.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여서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이식공여자가 생기기도 쉽지 않고 이식수술 자체도 어려웠다. 감사하게도 이식수술을 받게 되었고, 수술도 잘 되었다. 수술 후 병문안을 갔더니, 물한모금만 시원하게 마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금식을 계속하다 보니 물을 마실 수가 없었던 것이었다. 우리는 물을 마실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물 한 모금 마시는 것도 당연한 것이 아니다. 후배의 말을 듣고 익숙함에 속아 소중한 것의 가치를 잊고 살아가는 것은 아닌지 돌아보았다.
그런데 후배가 회복이 된 다음에 면회를 다시 갔었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후배가 병원 밥이 맛이 없다고 투정을 했다. 그 말을 들으면서 이제 살만해 졌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고, 얼마 전까지 물 한 모금만 먹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우리가 참 잘 잊는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앙도 마찬가지다. 오늘 본문에 보면 성전에 나가 기도를 하면 들으시겠다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하나님이 기도를 들으신다는 사실에 대해 당연시 여긴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하나님이 기도에 들으신다고 말하면 별다른 감정이 없다. 하지만 이것이 얼마나 놀라운 특권이자 은혜인지 알아야 한다.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의 기도를 들으신다는 것이 얼마나 놀라운 일인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