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12월 10일
12월 10일(수) 나를 아시는 하나님
시편 139편 13~24절
창조의 손길 13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15내가 은밀한 데서 지음을 받고 땅의 깊은 곳에서 기이하게 지음을 받은 때에 나의 형체가 주의 앞에 숨겨지지 못하였나이다 16내 형질이 이루어지기 전에 주의 눈이 보셨으며 나를 위하여 정한 날이 하루도 되기 전에 주의 책에 다 기록이 되었나이다
측량할 수 없는 생각 17하나님이여 주의 생각이 내게 어찌 그리 보배로우신지요 그 수가 어찌 그리 많은지요 18내가 세려고 할지라도 그 수가 모래보다 많도소이다 내가 깰 때에도 여전히 주와 함께 있나이다
거룩한 마음 19하나님이여 주께서 반드시 악인을 죽이시리이다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들아 나를 떠날지어다 20그들이 주를 대하여 악하게 말하며 주의 원수들이 주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나이다 21여호와여 내가 주를 미워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오며 주를 치러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지 아니하나이까 22내가 그들을 심히 미워하니 그들은 나의 원수들이니이다
거룩한 소원 23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 24내게 무슨 악한 행위가 있나 보시고 나를 영원한 길로 인도하소서
묵상하기
1. 시편 저자는 하나님은 자신을 창조하시는 분으로 노래한다. 하나님의 창조주 되심에 대해 어떻게 노래하는가? (13~16절)
2. 저자는 하나님의 지혜의 풍요로움에 대해 노래한다. 하나님의 지혜에 대해 어떻게 노래하는가? (17~23절)
3. 하나님이 우리를 지으셨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창조하셨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시편 139편의 후반부로, 전반부(1-12절)에서 고백한 나를 아시고 어디에나 계시는 하나님에 대한 신학적 지식이 나의 존재(창조)와 나의 윤리(삶의 태도)로 어떻게 연결되는지를 보여준다.
· 창조의 손길(13~16절)
저자는 하나님의 전지하심이 현재의 나를 아는 것을 넘어, 나의 존재의 시작점에 계셨던 분임을 노래한다. 첫째, 하나님은 우리가 어머니의 태 속에 있을 때 우리를 빚기 시작했다. 특히 우리의 육체 뿐 아니라 우리의 기질과 성품까지도 주관하여 만드셨다. 둘째 하나님은 우리를 참으로 놀랍고 기묘하게 만드셨다. 기묘하다는 말은 인간의 이성으로는 온전히 이해할 수 없을 만큼 놀랍고 경이롭다는 뜻이다. 저자는 자신의 존재 자체가 하나님의 기적임을 찬양하는 것이다. 셋째 하나님은 우리의 형체가 생성되는 것을 지켜 보셨다. 넷째 하나님은 우리의 수명을 태어나기도 전에 정하셨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향한 분명한 계획과 목적을 갖고 우리를 지으셨음을 보여준다.
· 측량할 수 없는 생각(17~18절)
저자는 우리를 지으신 하나님의 생각이 참으로 보배롭다고 노래한다. 보배롭다는 말은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로 진귀하다는 의미다. 또한 하나님의 생각은 수가 많다고 감탄하는데, 이는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그 생각이 깊다는 의미다. 하나님의 생각은 너무 깊어 우리가 도저히 가늠할 수가 없지만, 한 가지 확신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는 사실임을 노래한다.
· 거룩한 마음(19~22절)
저자는 하나님께 기도하기 시작하는데, 저자의 기도는 하나님은 악을 미워하시고 선을 기뻐하시는 분이라는 사실에 근거한다. 자신의 곤경을 보시고 악인들을 벌해 달라고 간구하고 있는 것이다. 그럼 저자가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할 악인은 누구인가? 첫째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다. 둘째 하나님에 대해 악의적으로 말하는 자다. 셋째 하나님의 이름으로 헛되이 맹세하는 자다. 나아가 저자는 하나님을 미워하는 자들을 자신도 미워한다고, 하나님을 비방하려 일어나는 자들을 미워하고 원수로 생각한다고 고백한다. 그만큼 악을 미워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고 따르고자 한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표현이다.
· 거룩한 소원(23~24절)
저자는 하나님께 자신을 살피시며 자신의 마음을 아시고 자신을 시험하사 자신의 뜻을 알아달라고 간구한다. 그만큼 정직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고자 한다는 고백이다. 그런 다음 자신을 아시는 하나님이 자신을 의의 길로 인도해 주실 것을 간구함으로 시를 마무리한다.
하나님은 우리 각 사람을 특별한 목적과 계획을 가지고 창조하셨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하나님의 목적과 계획에 합당한 삶을 살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가?
기도
우리의 창조주 되신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하나님의 작품 답게 살아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6.25 전쟁이 막 끝날 무렵이었다. 무명의 화가 한 명이 있었는데, 워낙 가난한 시절이라 그림을 그리려고 해도 물감이나 캔버스도 제대로 구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미군병사 한 명을 사귀어서 일본에 갈 때마다 물감이나 캔버스를 사다 달라고 조르게 된다. 사정을 딱하게 본 미군병사가 사다 주었다. 화가는 고마워서 미군 병사에게 그림을 그려 주었다. 그런 다음 한 참의 시간이 흘렀다.
고국으로 돌아간 미군 병사가 늙어 80세가 되었다. 그동안 열심히 생활했지만 생활이 너무 어려웠고, 자녀들도 가정 형편도 어려워졌다. 그러다가 자신에게 그림을 그려준 화가가 유명한 사람이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혹시나 하는 마음에 한국 그림 시장에 작가에게 받은 그림을 내놓았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림이 45억에 팔린 것이다. 아무것도 아니라고 생각했던 벽에 걸어놓은 그림 하나가 45억이나 했던 것이다. 그 작가가 박수근이라는 작가이며, 그 작품이 빨래터라는 작품입니다. 그 때까지 전혀 몰랐던 것입니다.
성경은 우리 각 사람은 하나님의 걸작품이라고 말한다. 혹시라도 이 사실을 잊고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는 아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