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 시편 140편 1~13절

매일성경, 12월 11일

by 양승언

12월 11일(목) 정의로우신 나의 하나님

시편 140편 1~13절


[다윗의 시, 인도자를 따라 부르는 노래]

악인의 위협 1여호와여 악인에게서 나를 건지시며 포악한 자에게서 나를 보전하소서 2그들이 마음속으로 악을 꾀하고 싸우기 위하여 매일 모이오며 3뱀 같이 그 혀를 날카롭게 하니 그 입술 아래에는 독사의 독이 있나이다 (셀라) 4여호와여 나를 지키사 악인의 손에 빠지지 않게 하시며 나를 보전하사 포악한 자에게서 벗어나게 하소서 그들은 나의 걸음을 밀치려 하나이다 5교만한 자가 나를 해하려고 올무와 줄을 놓으며 길 곁에 그물을 치며 함정을 두었나이다 (셀라)

구원의 능력이신 하나님 6내가 여호와께 말하기를 주는 나의 하나님이시니 여호와여 나의 간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소서 하였나이다 7내 구원의 능력이신 주 여호와여 전쟁의 날에 주께서 내 머리를 가려 주셨나이다 8여호와여 악인의 소원을 허락하지 마시며 그의 악한 꾀를 이루지 못하게 하소서 그들이 스스로 높일까 하나이다 (셀라)

악인의 몰락 9나를 에워싸는 자들이 그들의 머리를 들 때에 그들의 입술의 재난이 그들을 덮게 하소서 10뜨거운 숯불이 그들 위에 떨어지게 하시며 불 가운데와 깊은 웅덩이에 그들로 하여금 빠져 다시 일어나지 못하게 하소서 11악담하는 자는 세상에서 굳게 서지 못하며 포악한 자는 재앙이 따라서 패망하게 하리이다

의인의 승리 12내가 알거니와 여호와는 고난 당하는 자를 변호해 주시며 궁핍한 자에게 정의를 베푸시리이다 13진실로 의인들이 주의 이름에 감사하며 정직한 자들이 주의 앞에서 살리이다


묵상하기

1. 시편 저자는 악인의 위협 속에서 하나님의 구원을 구한다. 저자는 악인의 위협과 하나님의 구원에 대해 어떻게 노래하는가? (1~8절)


2. 저자는 악인의 몰락과 의인의 승리를 노래한다. 그는 어떻게 노래하고 있으며, 그 근거는 무엇인가? (9~13절)


3. 정의로운 하나님께서 악인을 심판하고 의인을 구원해 주실 것이라는 저자의 노래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정의로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바로 잡아주실 것이라고 저자는 노래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정의로운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오늘 당신이 행해야 할 의인의 길은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다윗의 시로, 악인들의 끊임없는 모함과 폭력 앞에서 하나님의 보호를 구하며 하나님께 공의로운 심판을 호소하는 탄원시다.

· 악인의 위협(1~5절)

저자는 자신이 겪고 있는 어려움이 어떤 것인지를 구체적으로 말하지는 않지만, 악인들에게 심한 공격을 당하고 있었다. 우선 저자는 악인으로부터 건지시고 보전해 달라고 기도한다. 악인이라는 말의 문자적 의미는 가치가 없는 사람, 도움이 되지 않는 사람을 뜻한다. 또한 악인들을 포악한 자들이라고 말하는데, 폭력을 일삼는 자들이라는 뜻이다. 저자는 악인들이 자신을 지속적으로 공격한다고 탄원한다. 교만한 자들이 악한 계획을 세웠는데, 그것은 새나 짐승을 잡는 올무와 줄, 그믈과 함정과 같았다. 그만큼 저자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있었다.

· 구원의 능력이신 하나님(6~8절)

위급한 상황 속에서 저자는 시선을 원수에게서 하나님께로 돌린다. 저자는 주는 나의 하나님으로 고백하는데, 이는 어떤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과 맺은 관계는 변함 없으며 이 사실에 소망을 둔 것이다. 또한 저자는 하나님을 자신의 머리를 가려 주시는 분으로 묘사하는데, 이는 전쟁터에서 병사의 머리를 보호하는 투구처럼 하나님께서 치명적인 공격으로부터 자신의 생명을 지켜 주셨고 앞으로도 지켜 주실 것임을 확신하는 표현이다. 또한 저자는 악인이 성공하여 스스로 교만해지지 않도록 그들의 계획이 이루어지지 않게 해달라고 기도하는데,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라고 노래한다.

· 악인의 몰락(9~11절)

저자는 악인들에 대한 심판과 몰락을 구하는데, 이는 개인적인 복수가 아니라 악은 결국 스스로를 파괴한다는 영적 원리에 근거한 것이다. 다른 사람을 해하려 했던 그들의 악한 말이 부메랑처럼 돌아와 그들 자신을 덮치게 될 것이다. 뜨거운 숯불과 깊은 웅덩이는 소돔과 고모라의 심판을 연상케 하는데, 이는 악의 뿌리가 완전히 뽑히기를 바라는 강렬한 소망이 담겨 있다. 포악한 자는 재앙에 의해 패망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하는데, 이는 악 자체가 사냥꾼이 되어 악인을 추격하고 결국 파멸시킬 것이라는 통찰이 담겨 있다.

· 의인의 승리(12~13절)

저자는 확신과 찬양으로 시를 마무리한다. 하나님은 힘 있는 자의 편이 아니라, 고난 당하고 궁핍한 자의 편에서 변호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악인들은 깊은 웅덩이에 빠지지만 의인들은 주의 앞에 거하게 될 것이다. 따라서 의인은 궁극적으로 승리하게 될 것임을 노래함으로 시를 마무리 한다.

정의로운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바로 잡아주실 것이라고 저자는 노래한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정의로운 하나님을 바라봄으로 오늘 당신이 행해야 할 의인의 길은 무엇인가?


기도

모든 것을 아시는 정의로운 하나님이 모든 것을 회복시켜 주실 것임을 믿고 의의 길을 걸어가게 하소서.


삶속으로

마틴 루터 킹 목사는 흑인 차별 철폐과 흑인 인권을 위해 평생을 헌신했던 분이다. 당시만 해도 흑인에 대한 차별이 극심했다. 흑인과 백인이 함께 버스도 못 타게 했고, 식당이나 미용실은 물론이고 학교도 함께 다니지 못하게 했다. 이런 차별을 없애기 위해 인권운동을 시작하자 킹 목사는 끊임없는 협박에 시달렸다. 특히 가족을 해치겠다는 위협까지 있었다. 자신은 괜찮지만, 가족을 협박할 때는 모든 것을 포기하고 싶었다고 한다.

"식탁에 앉아서 어린 딸아이를 생각했다. 언제라도 그 아이가 내 곁에서 사라질 수 있다는 사실을 곰곰이 생각했다. 다음은 옆 방에서 자고 있는 헌신적이고 사랑이 깊은 아내, 소중한 아내를 생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곧바로 지도자 자리에 있을 수 없다고 결론을 내렸다. 나는 너무나도 약했다."

그만큼 쉽지 않은 길이었음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걸어갔다. 그럼 어떻게 그는 믿음을 잃지 않고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을까? 그는 이렇게 말한다.

“얼마나 더 걸리겠냐고요? 머지 않았습니다. 거짓은 결코 영원히 지속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더 걸리겠냐고요? 머지 않았습니다. 여러분이 뿌린 것을 아직 거두고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더 걸리겠냐고요? 머지 않았습니다. 도덕적 우주의 팔은 길지만 정의 쪽으로 확실히 굽어 있기 때문입니다. 얼마나 더 걸리겠냐고요? 머지 않았습니다. 제 두 눈은 다시 오실 주님의 영광을 이미 똑똑히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진리는 지금도 전진하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결코 후퇴하지 않을 나팔을 부셨습니다.”

정의로운 하나님이 반드시 자신의 수고와 노력을 갚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흘린 땀과 수고, 눈물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쁨으로 단을 거두게 하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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