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2월 8일
2월 8일(주일) 하나님 나라의 조연
요한복음 3장 22~36절
흥하는 예수님과 쇠하는 요한 22그 후에 예수께서 제자들과 유대 땅으로 가서 거기 함께 유하시며 세례를 베푸시더라 23요한도 살렘 가까운 애논에서 세례를 베푸니 거기 물이 많음이라 그러므로 사람들이 와서 세례를 받더라 24요한이 아직 옥에 갇히지 아니하였더라 25이에 요한의 제자 중에서 한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예식에 대하여 변론이 되었더니 26그들이 요한에게 가서 이르되 랍비여 선생님과 함께 요단 강 저편에 있던 이 곧 선생님이 증언하시던 이가 세례를 베풀매 사람이 다 그에게로 가더이다
들러리의 사명 27요한이 대답하여 이르되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 것도 받을 수 없느니라 28내가 말한 바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요 그의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한 것을 증언할 자는 너희니라 29신부를 취하는 자는 신랑이나 서서 신랑의 음성을 듣는 친구가 크게 기뻐하나니 나는 이러한 기쁨으로 충만하였노라 30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아들 31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느니라 하늘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나니 32그가 친히 보고 들은 것을 증언하되 그의 증언을 받는 자가 없도다 33그의 증언을 받는 자는 하나님이 참되시다는 것을 인쳤느니라 34하나님이 보내신 이는 하나님의 말씀을 하나니 이는 하나님이 성령을 한량 없이 주심이니라 35아버지께서 아들을 사랑하사 만물을 다 그의 손에 주셨으니 36아들을 믿는 자에게는 영생이 있고 아들에게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진노가 그 위에 머물러 있느니라
묵상하기
1. 유대인과 더불어 정결 예식에 대해 변론하던 요한의 제자들이 요한에게 와서 전한 소식은 무엇인가? 이에 대해 세례 요한은 어떻게 답변하며 자신의 정체성을 밝히는가? (22~30절)
2. 위로부터 오시는 이인 예수님과 땅에서 난 이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설명하는가? (31~36절)
3.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한다는 요한의 말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의 영광 중 무엇을 더 추구하는 사람인가? 오늘 하루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하며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자.
길잡이
오늘 본문은 세례 요한이 자신의 제자들과 나눈 대화와 예수님이 어떤 분인지에 대해 다루고 있다.
· 흥하는 예수님과 쇠하는 요한(22~26절)
예수님과 제자들은 유대 땅으로 가서 세례를 주셨고(실제로는 예수님이 직접 주신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준 것임), 세례 요한은 살렘 가까운 애논(물들이 많다는 뜻)에서 세례를 주었다. 요한의 제자들과 한 유대인 사이에 결례(정결 의식)에 대한 변론이 일어났는데, 이는 당시 종교 지도자들은 단순히 회개와 세례만 요구하는 요한의 사역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했기 때문이다. 요한의 제자들은 사람들이 요한보다 예수님에게 더 많이 가는 것을 보고 경쟁심을 느꼈고, 요한에게 이 사실에 대해 불평하게 된다.
· 들러리의 사명(27~30절)
제자들의 불평에 요한은 "만일 하늘에서 주신 바 아니면 사람이 아무것도 받을 수 없다"고 답했다. 예수님의 사역이 확장되는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일이며, 따라서 이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것이다. 요한은 자신은 그리스도가 아니며 그 앞에 보내심을 받은 자라고 사실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그는 자신을 신랑의 친구(들러리)로 비유하는데, 결혼식의 주인공은 신랑(예수님)이며 친구(요한)는 신랑의 음성을 듣고 기뻐할 뿐이라고 말한다. 요한은 자신은 예수님이 주목받는 것을 보며 시기하는 보다는 오히려 기쁨이 충만하다고 말한다. 요한은 “그는 흥하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고 고백하는데, 이는 요한복음에 등장하는 가장 아름다운 고백 중 하나다. 그는 예수님은 점점 더 인정받고 존귀해 져야 하며, 자신은 사명을 다하고 조용히 사라져야 함을 알고 이를 기쁘게 받아들였던 것이다
· 하늘로부터 오는 하나님의 아들(31~36절)
예수님은 위로부터 오신 분으로 만물 위에 계신 분이다. 반면 요한과 같이 땅에서 난 이는 땅에 속하여 땅의 것을 말할 뿐이다. 따라서 예수님은 하늘에서 직접 보고 들은 것을 증거하신다. 또한 하나님은 아들에게 성령을 한량없이(무한히) 주신다. 구약의 선지자들은 특정 때에만 성령을 받았으나, 예수님은 항상 성령과 동행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전하신다. 예수님의 증거를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나님 앞에 인치심을 받게 될 것이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믿으면 영생이 누리게 된다. 신자들은 죽어서 영생을 얻는 것이 아니라, 믿는 즉시 영생을 현재 소유하게 되는 것이다. 반면 아들을 믿지 않고 순종하지 아니하는 자는 영생을 보지 못하게 될 것이다. 예수님을 거부하는 것은 곧 하나님을 거부하는 것이며, 그 결과 하나님의 진노(심판)가 그 위에 머물러 있게 된다.
당신은 하나님의 영광과 자신의 영광 중 무엇을 더 추구하는 사람인가? 오늘 하루 온전히 하나님께 예배하며 영광을 돌리는 자가 되자.
기도
나를 통해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만이 높아지는 하루가 되게 하시고, 위로부터 오시는 주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 영생의 기쁨을 누리게 하소서.
삶속으로
어느 유명한 지휘자가 공연을 마친 후 청중들의 기립 박수를 받았다. 사람들은 지휘자의 탁월한 해석과 몸짓에 찬사를 보냈다. 하지만 지휘자는 무대 뒤에서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내 손가락을 보지 않고, 내가 지휘한 베토벤의 음악을 들었다면 나는 성공한 것입니다."
세례 요한의 삶이 이와 같았다. 그는 사람들이 광야에 있는 자신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자신이 가리키는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을 보기를 원했다. 우리의 인생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세상에서 성공하고 영향력을 얻는 목적은 나의 유능함을 뽐내기 위함이 아니라, 우리를 통해 연주되는 그리스도라는 위대한 음악을 세상에 들려주기 위함이다. 오늘 하루, 내 이름은 쇠하고 주님의 이름만 흥하는 축복의 들러리가 되어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