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3월 1일
3월 1일(주일) 고난의 밤에서 영광의 낮으로
요한복음 9장 1~12절
시각장애인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 1예수께서 길을 가실 때에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보신지라 2제자들이 물어 이르되 랍비여 이 사람이 맹인으로 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함이니이까 자기니이까 그의 부모니이까
예수님의 대답 3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이 사람이나 그 부모의 죄로 인한 것이 아니라 그에게서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라 4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 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 5내가 세상에 있는 동안에는 세상의 빛이로라
실로암에서의 치유 6이 말씀을 하시고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그의 눈에 바르시고 7이르시되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 하시니 (실로암은 번역하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 이에 가서 씻고 밝은 눈으로 왔더라
이웃들의 놀람과 논란 8이웃 사람들과 전에 그가 걸인인 것을 보았던 사람들이 이르되 이는 앉아서 구걸하던 자가 아니냐 9어떤 사람은 그 사람이라 하며 어떤 사람은 아니라 그와 비슷하다 하거늘 자기 말은 내가 그라 하니
치유 과정에 대한 증언 10그들이 묻되 그러면 네 눈이 어떻게 떠졌느냐 11대답하되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나더러 실로암에 가서 씻으라 하기에 가서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 12그들이 이르되 그가 어디 있느냐 이르되 알지 못하노라 하니라
묵상하기
1. 제자들은 날 때부터 시각 장애를 가진 사람을 보며 예수님께 무엇을 질문했는가? (1~2절)
2.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은 어떻게 답했으며, 여기서 알 수 있는 점은 무엇인가? (3~5절)
3. 태어나면서 소경 된 자를 고치시는 예수님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고난의 원인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가져간다면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이겨내야 할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길잡이
오늘 본문은 예수님이 날 때부터 맹인 된 사람을 고치신 사건을 다루고 있으며, 앞서 예수님이 선언하신 세상의 빛이라는 영적 진리를 실제 기적으로 증명해 보여주는 장면이다
• 시각장애인에 대한 제자들의 질문(1~2절)
제자들은 길을 가다가 맹인을 보고 그가 맹인으로 태어난 것이 누구의 죄로 인한 것인지 물었다. 당시 유대 사회에서는 질병이나 장애, 고통을 죄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로 여기는 경향이 강했다.
• 예수님의 대답(3~5절)
예수님은 문제의 원인(누구의 잘못인가)을 찾는 데서 벗어나 문제의 목적에 주목하게 하셨다. 예수님은 "그에게서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나타내고자 하심이니라"고 대답하셨다. 이는 하나님이 무자비하게 고통을 주셨다는 뜻이 아니라, 이 병자가 시각을 찾음으로써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능력을 나타내는 통로가 될 것임을 의미한다.
예수님은 "때가 아직 낮이매 나를 보내신 이의 일을 우리가 하여야 하리라 밤이 오리니 그때는 아무도 일할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다. 여기서 낮은 예수께서 지상에서 목적을 성취하시도록 주어진 시간을 뜻하며, 밤은 예수님이 죽으시고 더 이상 육체적인 형태로 세상에 계시지 않게 될 때를 가리킨다. 예수님은 자신과 제자들이 하나님의 일을 행해야 할 때가 바로 지금임을 강조하시며, 자신을 영적인 시각을 주시는 세상의 빛이라고 다시한번 선포하셨다.
• 실로암에서의 치유(6~7절)
예수님은 특이하게도 땅에 침을 뱉어 진흙을 이겨 소경의 눈에 바르셨다. 이 방식에는 두 가지 영적 의미가 있다. 첫째, 소경이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움직이게 함으로써 그의 믿음이 성장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둘째, 진흙을 사용하신 것은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흙으로 사람을 지으신 것을 연상시키며, 예수님이 피조물을 새롭게 하시는 창조주이심을 보여준다. 예수님은 그에게 실로암 못에 가서 씻으라고 명하신다. 요한은 실로암이 보냄을 받았다는 뜻이라고 설명한다. 이는 하나님에게서 세상으로 보냄을 받으신 예수님 자신을 상징하는 것으로, 예수님이 우리에게 제공하시는 죄에서의 완전한 구원과 치유를 예시한다.
• 이웃들의 놀람과 논란(8~9절)
맹인은 실로암에서 씻고 눈이 밝아져 돌아오자, 동네 사람들은 그가 예전에 구걸하던 사람이 맞는지 의견이 갈려 혼란스러워했다.
• 치유 과정에 대한 증언(10~12절)
이때 치유 받은 맹인은 명확하게 "내가 그로라(내가 그 사람이다)"고 밝혔다. 사람들이 어떻게 눈을 뜨게 되었느냐고 묻자, 그는 "예수라 하는 그 사람이 진흙을 이겨 내 눈에 바르고 씻었더니 보게 되었노라"며 사실을 있는 그대로 증언했다. 그는 아직 예수님이 메시아라는 사실까지는 깊이 알지 못했지만, 자신이 경험한 예수님의 치유 능력을 있는 그대로 사람들에게 담대하게 선포한 것이다.
고난의 원인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 가져간다면 치유와 회복의 은혜를 베푸실 것이다. 당신은 이 사실을 믿는가? 이런 믿음으로 이겨내야 할 당신이 직면한 문제는 무엇인가?
기도
어두운 제 눈에 말씀의 진흙을 바르시고 순종의 실로암으로 인도하여 주셔서, 오늘 하루도 빛 되신 주님을 증거하는 삶이 되게 하소서.
삶속으로
미국의 교육자이자 작가인 헬렌 켈러는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고난 속에서도 이렇게 말했다. "세상은 고통으로 가득하지만, 한편으로는 그것을 이겨내는 일로도 가득하다." 오늘 본문의 등장하는 맹인도 평생을 죄인이라는 낙인과 어둠 속에 살았지만, 예수님을 만나는 순간 그의 고난은 저주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통로가 되었다. 오늘 우리가 직면한 문제 역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통로가 될 것임을 믿고 현재의 고난을 이겨 내길 소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