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 묵상노트, 예레미야 37장 11~21절
7월 25일(목) 다시 갇히다
예레미야 37장 11~21절
누명을 쓰고 갇힌 예레미야 11갈대아인의 군대가 바로의 군대를 두려워하여 예루살렘에서 떠나매 12예레미야가 베냐민 땅에서 백성 가운데 분깃을 받으려고 예루살렘을 떠나 그리로 가려 하여 13베냐민 문에 이른즉 하나냐의 손자요 셀레먀의 아들인 이리야라 이름하는 문지기의 우두머리가 선지자 예레미야를 붙잡아 이르되 네가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는도다 14예레미야가 이르되 거짓이다 나는 갈대아인에게 항복하려 하지 아니하노라 이리야가 듣지 아니하고 예레미야를 잡아 고관들에게로 끌어 가매 15고관들이 노여워하여 예레미야를 때려서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가두었으니 이는 그들이 이 집을 옥으로 삼았음이더라
시드기야의 질문과 예레미야의 대답 16예레미야가 뚜껑 씌운 웅덩이에 들어간 지 여러 날 만에 17시드기야 왕이 사람을 보내어 그를 이끌어내고 왕궁에서 그에게 비밀히 물어 이르되 여호와께로부터 받은 말씀이 있느냐 예레미야가 대답하되 있나이다 또 이르되 왕이 바벨론의 왕의 손에 넘겨지리이다
예레미야의 탄원 18예레미야가 다시 시드기야 왕에게 이르되 내가 왕에게나 왕의 신하에게나 이 백성에게 무슨 죄를 범하였기에 나를 옥에 가두었나이까 19바벨론의 왕이 와서 왕과 이 땅을 치지 아니하리라고 예언한 왕의 선지자들이 이제 어디 있나이까 20내 주 왕이여 이제 청하건대 내게 들으시며 나의 탄원을 받으사 나를 서기관 요나단의 집으로 돌려보내지 마옵소서 내가 거기에서 죽을까 두려워하나이다
감옥 뜰로 옮긴 예레미야 21이에 시드기야 왕이 명령하여 예레미야를 감옥 뜰에 두고 떡 만드는 자의 거리에서 매일 떡 한 개씩 그에게 주게 하매 성중에 떡이 떨어질 때까지 이르니라 예레미야가 감옥 뜰에 머무니라
묵상하기
1. 예레미야는 어떻게 누명을 쓰게 되었으며, 누명을 쓴 예레미야는 어떻게 되었는가? (11~15절)
2.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시드기야가 질문한 내용은 무엇이며, 이에 대해 예레미야는 어떻게 답했는가? (16~17절)
3. 감옥에 갇힌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지만, 어떤 반응도 보이지 않는 시드기야의 모습에서 무엇을 느끼는가?
4.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을 때 어떤 반응을 보이는가? 즉각적으로 순종하는가, 아니면 뒤로 미루며 담아만 두고 있지는 않는지 점검해 보라.
길잡이
바벨론이 예루살렘 포위를 잠시 풀었을 때, 예레미야는 예루살렘을 떠나 베냐민 땅으로 다녀오려고 했다. 그런데 문지기 이리야가 길을 가로막았다. 그는 예레미야가 바벨론에 항복하러 가는 것이라고 오해했기 때문이었다. 예레미야는 아니라고 밝혔지만 이리야는 믿지 않았고, 결국 고관들에게 끌려가게 된다. 평소에 예레미야를 눈엣가시처럼 여겼던 고관들은 분노하며 그를 옥에 가두게 된다(11~15절).
얼마 후 바벨론 군대는 다시 돌아와 예루살렘 성을 포위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비밀리에 불렀다. 그는 예레미야가 하나님이 보낸 선지자임을 알았기에 그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했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의 요청에 “당신은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매정하게 들릴 지 모르지만 예레미야가 전할 수 있는 유일한 메시지였다(16~17절). 당시 예레미야는 감옥에 갇혀 있었고 언제든지 죽음을 당해도 이상하지 않을 위험한 상황이었다. 만약 예레미야가 자신의 안위를 구했다면 시드기야가 듣고자 하는 말을 했을 지 모른다. 하지만 예레미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전달하고자 했던 것이다.
예레미야는 시드기야에게 서기관 요나단의 집에 있는 감옥으로 보내지 말 것을 요구했다. 그곳은 매우 열악한 곳으로, 그곳에 가게 되면 죽게 될 것이 불을 보듯 뻔했기 때문이었다(18~20절). 그러자 시드기야는 예레미야를 시위대의 뜰로 보내고 그에게 음식을 주도록 조치했다(21절). 시드기야가 예레미야에게 호의를 베푼 것은 예레미야에 대한 죄책감, 요나단 집에 있는 감옥의 열악함, 혹시라도 하나님이 이 일을 좋게 보시고 자비를 베풀지도 모른다는 기대 등 여러 가지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시드기야는 예레미야에게 하나님의 뜻을 묻었다. 그는 예레미야를 하나님이 보내신 선지자로 인정한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예레미야를 통해 전해진 하나님의 뜻을 따르거나 자신의 삶을 바꿀 마음과 의지가 없었다. 듣기는 하지만 받아들이지는 않는 회색지대에 머물고 있었다. 우리는 어떤가? 우리에게도 시드기야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알고 있지만, 말씀대로 살고자 결단하는 마음과 의지가 없지는 않은지 점검해 보아야 할 것이다. 성경은 정보(information)가 아니라 변화(transformation)를 위한 것이다.
기도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것에서 멈추지 않고, 말씀대로 살고자 노력할 줄 아는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