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앙마이 여행 01 답엘에스 x 씨위드 x 클룩
치앙마이는 방콕에서 북쪽으로 700km 정도 떨어져 있는 태국 북부 중심지로, 태국에서는 방콕에 이어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고유의 문화가 조화를 이뤄 장미와 같은 아름다움을 지녔다고 하여 치앙마이를 가리켜 ‘북방의 장미’라고 불릴 만큼 매력적인 곳이기도 하다.
치앙마이는 ‘디지털 노마드의 성지’, ‘한 달 살기 최적의 장소’, ‘예술가의 도시’ 등 다양한 키워드로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여행자의 천국'으로 불리고 있다. 그래서 치앙마이를 ‘어떻게 즐기면 좋을까’를 고민하기보다는 ‘나는 어떤 여행을 좋아하는지’, ‘어떤 여행을 원하는지’를 먼저 물어봐야 하는 곳이다.
뛰어난 건축양식의 수많은 불교 사원을 비롯한 풍부한 문화유산 기행, 태초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듯한 아름다운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트레킹, 다채로운 고산족의 이색적인 문화체험, 짚라인과 래프팅 등 액티비티의 천국, 다양한 코스에서 즐기는 골프여행 등 치앙마이에서 즐길 수 있는 여행코스는 무궁무진하기 때문에 개인의 취향에 따라 즐기기만 하면 된다.
여행자들에게 유명한 왓 프라싱, 왓 째디 루앙, 왓 판따오뿐만 아니라 황금빛 째디(부처의 유물이나 사리, 왕의 유해를 모시는 탑)와 이국적인 건축양식과 크고 작은 수많은 불상이 있는 사원이 시내에만 수십 개가 있고 구도심을 감싸고 있던 성곽 등 란나왕국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구도심 전체가 문화유산이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이처럼 치앙마이는 멀리 나가거나 관광지를 정해 가지 않더라도 도심에서 느낄 수는 매력이 가득한 곳이다.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도시 곳곳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레스토랑이 즐비하고 아기자기한 카페와 서점, 세련된 아트샵과 갤러리, 매일매일 축제와 같은 길거리 마켓, 다양한 먹거리 등 치앙마이의 매력은 끝이 없을 정도이다. 친절한 사람들, 저렴한 물가와 임대료 등 뛰어난 가성비로 여행자들을 오래도록 이 도시에 머물게 한다.
동네를 마실 돌 듯 가볍게 산책하며 돌아보기.
개인적으로 치앙마이를 둘러보는데 이만한 방법이 없는 것 같다. 오랜 역사로 빚은 역사 유적지와 이국적인 사원들을 잇는 골목길의 정취를 느끼며 시내 곳곳을 사뿐사뿐 걸어 다니다가 마음이 내키는 곳에 멈추거나 방향을 바꿔 이 길 저 길로 탐험을 하는 것이다. 거리 곳곳에 그려진 다채로운 벽화는 이런 골목길 여행을 풍성하게 한다.
예쁜 카페에 들어가 실컷 빈둥거려도 좋다. 푸짐한 브런치를 즐기며 친구와 수다를 떨거나 가벼운 책 하나를 들고 공원에서 나가 놀다가 저녁이면 나이트 마켓에서 쇼핑을 즐기고 강이 보이는 곳에서 근사한 저녁을 먹고 하루를 마무리한다. 특별할 것 없는 일상 같지만 조금은 느린 여행을 즐기며 시간의 사치를 누려보는 것이 여행의 매력일 수 있으니 말이다.
다양한 먹거리를 먹고 즐길 수 있는 맛집 여행, 소박하게 즐기며 한 달 살기, 조용히 느릿느릿 쉬어가듯 힐링하기 등 생활 여행자처럼 즐기며 치앙마이의 매력에 빠질 준비되셨나요?
답엘에스 x 씨위드 x 클룩
클룩 네이버 블로그에서도 치앙마이 여행기를 15회에 걸쳐 연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