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D입니다.
브런치 시작. 작가 신청을 하고 승인을 받았다. 승인을 기다리는 동안 브런치를 시작하게 된다면 이 공간을 어떻게 꾸며나가면 좋을지 다양하게 고민했다.
이름 세 글자 내걸고 사용할까? 무슨 주제로 글을 쓰지?
이름을 밝힌다면 주제나 내용에 제약을 받겠지. 나는 남의 시선에 제한을 많이 받는 사람이니까. 그래서 일단은 익명으로 시작! 하려는 순간... 작가 리스트에서 지인을 발견했다. 반가운 마음에 구독하기를 눌렀고, 순식간에 카톡으로 안부를 주고 받았다. 세상에 역시 비밀은 없다...
브런치는 그동안 내가 주기적으로 플랫폼을 바꿔(from 블로그 to 텀블러) 끄적이던대로 감성이 폭발할 때마다 글을 담아두면 좋을 것 같다. 그 외에 전문적인 카테고리가 기획된다면 추가하고.
사실 나를 브런치의 세계로 이끈 것은 한 작가님의(알고보니 이 분도 맘 먹으면 알 수 있을법한 사이, 세상 참 좁다) 연애 to 결혼 이야기라 나도 연애얘기를 무지하게 쓰고싶다. 내가 한참 감성 및 호구력이 피크를 찍을 때처럼 글을 쓴다면 구독자 수 진짜 보장할 수 있는데!!! 나를 전혀 모르는 사람도 가슴을 퍽퍽치며 다음 글 보기를 누르게 할 자신이 있는데!! 지금은 불행인지 다행인지 모르겠지만 그 상태가 아니라 가능할 지 모르겠다.
그나저나 브런치는 간결한 UI도 마음에 들고 아직 베타버전이라 많은 사람들이 모르는 것도 좋고, 글씨체도 예쁘고. 아주 마음에 든다. 보기에 좋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