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람

by 디아키

일 나가기 전날이면 한 시간에 한 번 꼴로 깰 정도로 스트레스를 받고

현장에서는 매번 심하게 얼을 타는 주제에

나가서 사람을 만나고 나면 힘들면서도 행복하다.


살아있다는 걸 새삼 실감한다.


체력이 진짜진짜 중요한 것 같다.

체력 케파 자체가 커야 지치지 않고 목소리들을 듣고 담을 수 있는 것 같다.


지치지 않고 더 잘하고 싶다.

더 버티고 살아남아서 전하고픈 이야기를 온전히 전할 수 있을 그날까지.


술 먹다 들은 선배 말 마따 마

쟁이들이 피할 수 없는 게 조울증인가 싶다.


다만 그렇게라도 인간에 대한 애정을 더 오래 깊게

간직할 수 있기를.


아니, 적어도 애정 어린 시선을

가지게 될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