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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디아키 Nov 13. 2023

한 시대의 끝

군사작전처럼 쏟아지는 명령과 인사를 보며 생각한다.

하나의 시대를 끝낸다는 건 생각보다 간단한 일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드는 밤이다.

지금 느끼고 있는 이 감정의 의미를, 온도를, 무게를 지금의 나의 언어로는 온전히 설명할 수 없다.


이 쳇바퀴가 다시 돌 즈음엔, 우리는 이미 죽어가고 있을 것이다.

시대가 바뀐다고 달라지는 문제가 아니기에.


바닥 아랜 지하가 있지만,

그래도 일단은 다시 기운을 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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