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꾸로교실이 '거꾸로' 되지 않길..

by 삐딱한 나선생

거꾸로란 이름이 왜 나왔을까..

학교에서 배운다-> '거꾸로' -> 집에서 배워온다



사전 학습 동영상이고 뭐고 말이 많지만.. 숙제만 내어주면 끝이란 말인가?

미리 배워와서 수업에서는 '활용'한다.



반대로 생각해보자. 지금까지는 어쨌다는 말인가?

학교에서 배웠으나 쓸 일이 없다.

수학 배워서 어디다 써요? 전 사회 관심없어요. 과학 이해 안가요. 등등 배웠으나 쓸모없고 쓸모없으니 의미 없다.



학습자 중심, 배움 중심

STEAM(과학, 기술, 공학, 예술, 수학) 수업에서도 학습자 중심이었다. 학습자 중심의 교육패러다임은 오래전부터 있었고 그 방법들도 아주 많이 연구되었다. 다만 실제로 이것이 정말 학습자 중심으로 배움이 일어났는지는 증명되기 힘든 것이다.



방법이 아닌 근본 철학으로

SMART 수업도 최근까지 연구학교, 연구회 등등 많이 연구되고 있다. 하지만 회의적인 이유는 스마트 기기나 앱 활용의 방법적 측면에 너무 중점이 가기 때문이다.

분명 미래에는 스마트기기를 중심으로 한 정보활용, 공유, 배포, 누적 저장을 통한 포트폴리오 등등 가능하리라 본다. 하지만 이는 지금의 종이 위주의 시스템이 완전 바뀐 이후라야 가능하다.

지금의 SMART 는 주유소는 아직 기름을 넣는데 전기차가 계발 되었다고 인프라 없이 전기차를 가정에 배부하는 격과 같다. 물론 연구에 연구를 거듭해야 발전해 나가겠지만..

아직은 4절지에 협동화를 그리는 것보다 패드에 앱을 활용해 그리는 것이 낫다는 것을 설득하기 힘들 것이다.(SMART 쪽은 다른 지면을 이용해 더 기술하겠다.)



예습에 맹목되지 말자

교사는 거꾸로를 하기 위해 사전학습 자료를 만든다. 아이들은 그 것을 동영상이든 과제든 어떤 방식으로든 '예습'해야한다. 학부모는 가정에 그를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신경써야 한다.

예습만을 강조하면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부담이다. 거꾸로 교실을 위한 학원이 생기려나..



학생들이 활용할 수 있다면 이미 거꾸로다

난 학년초, 교과서를 나누어 준 순간 거꾸로 교실은 시작했다고 생각한다. 지식은 이미 교과서에 있는데 구구절절 설명하지 말자. 그저 쓸모있는 상황과 활동을 주자. 그것이 아이들이 스스로 책을 펴고 인터넷을 찾아보게 하는 길이다.

(교과별 구체적인 내용은 다른 지면에 옮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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