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들은 아직도 춥다

우리글 시선 69

by 이동준

[국내 도서 > 시/에세이 > 장르 시 > 현대시]

박소향 지음 | 우리글 | 2010년 11월 10일 출간


'꽃들은 아직도 춥다'는 박소향 시인의 시집이다. 먼저, 목차에서 시의 제목들을 보면 우리 주변에서 볼 수 있는 사물들을 주제로 시를 썼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우리 주변의 사물들을 가지고 재밌게 표현한 내용들로 가득할 줄 알았다. 시를 읽다 보니 주변의 사물이나 자연을 우리 삶의 모습과 섞어놓은 느낌이 들었다. 유쾌하기보다는 무슨 말인지 이해하기 어려웠고 암울해 보이기도 했다. 다행히 시집 뒤편에 해설된 부분들이 있었다. 하지만 해설도 어려웠다. 해설에서는 이 시집의 전체적인 정서가 그리움과 상처를 보듬고 사랑으로 감싸 안으려 한다고 하였으나 공감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내가 느꼈던 암울한 분위기가 그리움과 상처의 표현 때문이었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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