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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동준 Mar 22. 2019

그로스 해킹

스타트업을 위한 실용주의 마케팅

[국내 도서 > 컴퓨터/IT > IT에세이]

라이언 홀리데이 지음 | 고영혁 옮김 | 길벗 | 2015년 04월 13일 출간


  이 책은 역자가 강연할 때 질문을 던져서 상품으로 받게 된 책이다. '그로스 해킹'이란 단어는 많이 들어봤지만 어떤 개념인지는 알지 못했었다. 시간 날 때 한 번 알아봐야지 했는데 이 책을 통해 간단하게 정리해볼 수 있었다. 부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마케팅에 관련된 내용이다. 마케팅은 감이 좋아야 할 수 있는 광고 같은 일로만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로스 해킹은 데이터와 분석에 기반한 마케팅 전략을 세우라고 말한다. 사용자들의 데이터가 점점 쌓이고, 대량의 데이터(일명 빅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기술들이 발전하면서 자연스럽게 나온 전략이라고 볼 수도 있다. 데이터 기반으로 이루어지지 않는 의사 결정들이 비일비재한 상황에 일침을 가한다. 


  책은 굉장히 얇고 한 손에 딱 들어오는 사이즈라 부담 없이 출퇴근길에 다 읽을 수 있는 양이다. 그로스 해킹에 대한 자세한 프로세스를 설명하고 있지는 않다. 하지만 가볍게 개념을 이해하기에는 좋다. 마케팅은 감으로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도 추천한다. 


  책 뒷부분에 부록처럼 있는 한국 우수 스타트업 모범 사례는 역자가 추가한 부분이다. 여태 읽었던 책들 중에 역자가 추가한 분량이 40% 가까이 되는 책은 이 책이 처음이다. 역자는 번역만 한 것이 아니다. 그로스 해킹이라는 개념에 열광하며 주도적으로 더 깊이 파고들었다. 하지만 영어 문장이 그대로 해석되어 우리나라 말로 부드럽게 번역되지 않은 문장들이 많아 약간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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