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by 이동준

[국내 도서 > 소설 > 한국소설 > 한국소설 일반]

정이현 지음 | 문학과 지성사 | 2006년 07월 24일 출간


이 책은 최근에 학교에 와서 강연을 했던 정이현 작가의 소설이다. 오랜만에 읽는 꽤 두꺼운 분량의 소설이었다. 평소에 읽었던 공상과학 소설과는 또 다른 새로운 세계였다. 특히 서른두 살의 오은수라는 여성의 시점에서 전개되는 소설이라 더욱 그랬다. 내가 남자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남자와 여자는 생각의 차이가 크다고 느꼈다. 물론 소설 속 인물 한 명을 통해서 일반화시키려는 것은 아니다. 이 소설을 통해서 나와 아주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세상이 이렇게 다를 줄은 예상하지 못했었다. 첫 부분을 읽을 때는 심심찮은 연애 소설 같았는데 뒤로 갈수록 반전도 있고 쉽게 상상할 수 있는 마무리도 아니어서 읽는 속도가 점점 빨라졌다. 한 가지 안타까웠던 점은 소설에 나온 인물들의 결혼에 대해서 그리고 결혼 생활에 대해서 암울하게 그려져 있는 점이다. 실제로도 이런 상황이 대다수일 거라고 생각하니 결혼이라는 게 두려워지기도 하고 너무 어렵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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