花: 김용택 시인의 풍경 일기 - 봄

누구를 만나야 인생이 아름다울까

by 이동준

[국내 도서 > 어린이(초등) > 아동 학습만화 > 동양고전/고사성어]

류동백 지음 | 상서각 | 1999년 05월 10일 출간


이 책은 제목에서도 보듯이 '그 여자네 집'이라는 시집을 쓰신 김용택 시인의 작품이다. 이 책에 김용택 시인이 지은 시만 있는 것도 아니고 책 전체가 시로 이루어진 책도 아니다. 그리고 책 내용이 전부 풍경 묘사를 하는데 쓰였다는 느낌은 전혀 들지가 않았는데 등산을 마치고 내려올 때처럼 산을 한 번 둘러보고 온 것 같은 여운이 마음속 깊이 남았다. 책에 사진들이 많이 있긴 하지만 사진을 그렇게 유심히 본 것도 아니었다. 역시 시인은 다르다. 책에 나온 시 중에 한 편을 기억해 놓고 싶어 아래에 적어 둔다.


푸른 나무

막 잎 피어나는
푸른 나무 아래 지나면
왜 이렇게 그대가 보고 싶고
그리운지
작은 실가지에 바람이라도 불면
왜 이렇게 나는
그대에게 가 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지
생각에서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고
암만 그대 떠올려도
목이 마르는
이 푸르러지는 나무 아래
매거진의 이전글인프라 엔지니어의 교과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