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열정

세계문학전집 99

by 이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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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에르노 지음 | 최정수 옮김 | 문학동네 | 2012년 11월 07일 출간


이 책은 아니 에르노라는 여성 작가가 쓴 책이다. 이는 소설이지만 작가가 체험한 것을 바탕으로 쓰였다. 아무 생각 없이 집어 들었던 책인데 당혹스럽고 좀 충격적이었다. 문학 관련 상을 수상하고 대학교수이기도 했던 이 작가는 연하인 외국인 유부남과의 불륜을 이 책에서 고백하고 있었다. 내가 두 살 정도 되던 해에 나온 책이었으니 그 시대에 있었을 파장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어떻게 보면 이 소설은 솔직하면서도 상당히 이기적이다. 당당히 자신의 이야기라 밝히면서도 독자의 당혹스러움은 생각도 안 하고 자기가 느끼고 경험했던 것을 사실적으로 묘사한 부분들에서 특히 더 그랬다. 읽고 나서 찝찝한 기분이 들었고 또 읽고 싶은 느낌은 전혀 없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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