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란은 과연 챔피언스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까?
오늘 새벽 있었던 AC밀란과 키에보의 경기에서 AC밀란이 3:1 승리를 거두며 5G 무패 및 3위에 등극했다. 키에보는 꾸준히 중위권을 달리던 팀이고 원정에서 패배가 없었기 때문에 어려운 경기가 예상되었다. 무엇보다 공수를 조율하던 몬톨리보가 국가대표팀에 차출 되었다가 부상을 당해 6개월 간 결장이 유력시 되었기에 더더욱 우려가 클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AC밀란은 고비가 될 수 있었던 이번 키에보 원정에서 쿠츠카, 니앙, 바카의 골로 한 골을 만회하는데 그친 키에보를 누르고 3위에 오르는 경사를 맞보았다.
고무적인 사실은 점차 선수들 사이에 신뢰와 자신감이 올라오고 있다는 점이며, 시즌 초반의 다실점 경기가 거의 나오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공수가 안정되다 보니 전체적으로 선수들이 가지는 심적 안정감도 커졌을 것이고, 그런 것이 홈, 원정 가리지 않고 경기력으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위 유벤투스와는 승점 5점 차, 2위 로마와는 승점 동률에 골득실이 밀려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직 1위와의 격차는 크고 4위권 팀과의 격차가 좁은 것이 현실이지만 현재의 분위기라면 당분간 꾸준히 3,4위권 내에서 버티고 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볼 수 있다.
다음 경기가 1위 유벤투스전인데, 이 경기 결과에 따라 전반기의 큰 흐름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전반기 최대 고비가 오히려 시즌 초반에 찾아온 것이 다행이라 할 수 있는데, AC밀란 입장에서는 무승부 이상의 결과만 거두어도 만족할 만한 성과라 할 수 있다.
구단 인수 작업이 늦어진 까닭에 선수 영입에 어려움을 겪었던 밀란 입장에서는 현재의 상승세가 예상 밖이라 할 수 있지만, 그만큼 지난 시즌의 실패를 바탕으로 선수들의 정신력이 더욱 단단해졌다고도 볼 수 있다.
유벤투스전이 끝나면 제노아, 페스카라, 팔레르모로 이어지는 3경기는 상대적으로 수월하게 끌고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원정 - 홈 - 원정으로 원정 경기가 더 많은 것이 조금 걸리긴 하지만 현재의 상승세를 본다면 방심하지 않으면 무난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팔레르모전이 끝나면 숙적 인테르를 만나게 되는데 현재 인테르의 분위기를 보면 AC밀란의 우세가 점쳐진다. 하지만 더비는 언제나 현재 전력과 무관한 결과를 만들어내곤 하기에 인테르전은 AC밀란이 치고 나갈 수 있는 추진 동력을 얻을 수 있느냐 하는 시험대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인테르를 상대로 승리를 거둔다면 단순히 승점 3점을 얻는 결과에 그치는 것이 아니다. 더비 승리는 항상 정신적으로 상당한 효과를 가져다 주기에 이 경기 결과에 따라 두 경기 후 만날 AS로마를 부담감을 갖고 만날 것이냐 잔뜩 상승세를 탄 상태에서 만날 것이냐가 결정될 것이다.
5G 무패를 기록하는 과정에서 팀 전체적으로 안정적인 기류를 타게 된 AC밀란. 과연 다음 경기인 유벤투스와의 홈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 지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