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야라마즈 Dec 19. 2023

내가 사랑했던 튀르키예 과자들 2

튀르키예 음식은 케밥밖에 없나요?

두 번째 튀르키예 과자 이야기의 주인공은 과자 브랜드 ETi입니다.

ETi는  Ülker와 함께 튀르키예 과자 브랜드의 양대산맥을 이루고 있어요.

어디가 최고인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하지만 두 기업 모두 튀르키예 국민들에게 사랑받는 과자 회사랍니다.

그래서인지 서로 비슷한 과자를 만들어서 대결구도를 자아내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1. Kombo (콤보)_ETi 9TL(450원)


빼빼로처럼 생긴 콤보는 한 봉지 5개가 들어있어요.

모양이 미니 빼빼로처럼 생겼는데 어린 시절 만들었던 수제 빼빼로가 생각나요.

거기다 초코 코팅에는 코코넛 파우더가 뿌려져있어 씹는 재미를 더 해줍니다.

2.Cin(진)_ETi 1.5TL(150원)


튀르키예를 여행하면, 버스에서 간식을 많이 주는데요. 그때 처음 먹어본 과자 Cin입니다.

바삭한 타르트 지에 오렌지 마멀레이드와 초코프링클이 뿌려져있어서 달달함이 배가 되는,

한국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타입의 과자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과자 스타일은 아니지만, 한국인 여행객들 중에서는 버스에서 제공되는 과자를 맛보고

구매해가는 관광객들을 많이 봤답니다.



3.KARAM(카람)_ETi 10TL


튀르키예에 처음 갔을 때 너무 맛있어 놀랐던 과자 중 하나인데요.

한국의 웨하스만 알고 있던 제게 웨이퍼가 이렇게  맛있을 수 있다는 걸 알게 해줬답니다.  

튀르키예 초코 웨이퍼 중에 고르라고 한다면 저는 바로 이 녀석에게 손이 갈 거 같아요.

다크초콜릿이 코팅되어 먹는 동안 질리지 않고,

두께까지 도톰해서 씹는 식감까지 좋아 제 개인적 취향을 100% 충족시켜 주는 과자입니다.

비슷한 제품으로 Ülker 브랜드에서 판매하는 Gofret(고프렛)이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Karam이 더 개인 취향이지만 튀르키예 친구들은 Gofret을 더 많이 먹는 것 같아요!

혹시 튀르키예에 가신다면 여러분의 취향은 어느 쪽인지 비교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요?


4.Tutku(투트쿠)_ETi 10TL(500원)


저의 최애 비스킷 Tutku입니다. 버터쿠키보다는 단단한 질감을 가진 과자 속에 초코 크림이 들어있습니다.

몇몇 터키 친구들은 우유에 찍어 먹기도 하던데 저는 따뜻한 차이와 곁들여 먹는 걸 좋아한답니다.



5.Canga(장가)_ETi 10TL(500원)


튀르키예의 자유시간! 캐러멜 크림과 초코 소스와 겉을 감싸는 초코 속에는 땅콩이 함께 버무려져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좋은 Canga입니다.

자유시간류의 에너지바를 좋아하신다면 추천드립니다!




6.Browni(브라우니) ETi 9TL(450원)


이웃님의 열렬한 환호가 기대되는 에티 브라우니!

Ülker에 Olala와 다른 느낌의 초코 간식입니다.

저는 정~말 당이 떨어졌을때 아메리카노 한잔과 함께 먹는걸 좋아해요.





번외 편

터키에서 살던 때에(이때는 터키다!) 한국에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미주라 토스트가 유행이었는데

유행하는 음식은 다 먹어보고 싶어 했던 제가 발견한  대체품이 ETiMEK(에티멕) 입니다.

미주라 토스트처럼 통밀로 만들어진 러스크입니다.

이미 겉이 바삭하게 구워진 빵이라 아침 등교 전,

카이막과 비쉬네(체리) 쨈을 발라먹거나 누텔라와 바나나 몇 조각도을 곁들여도 좋습니다.

저녁엔 와인에 비스킷 대용으로 먹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다이어트 용으로 샀지만 목적과 전혀 다른방향으로 먹었네요!






작가의 이전글 돌돌 말거나 꽉꽉 채워내거나_2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