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의 미련이 있어서 '쉽게 배우고 바로 활용하는 사회복지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라는 사회복지 전공책인 조성우, 안정선, 최승희, 김상곤 공저한 도서이다.
정말 쉽게 정리를 해놓은 도서는 맞는 것 같다. 단순한 단어도 설명이 꼼꼼하게 써져 있어서 내가 재학시절에는 이렇게 꼼꼼하고 설명이 안되어있었다. 괜히 독서를 하면서 쩝 하고 입소리를 내며 읽었다.
"클라이언트"
주로 많이 듣고, 쓰던 용어이다. 졸업 후에는 거의 쓰지 않는 단어가 되어버렸다.
사회복지에서 클라이언트란?
사회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을 칭하는 용어.
논문에서나 강의에서는 CT나 클라이언트라고 칭하기도 한다. 그러나 기관에서는 이 호칭을 좋아하지 않는다. 기관마다 선호하는 명칭이 다르다. 대부분 내담자, 이용이라는 표현을 많이 쓰이는 것 같다.
정확히 말해서 클라이언트는 뜻을 조금 더 뜯어서 보면 '고객'이라는 표현이다. 그러나 이 표현이 필드에 갔을 때 불쾌감이나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단어라고 배우기도 하였다. 그렇다면 클라이언트 말고 대신할 수 있는 용어가 뭐가 없을까.라는 생각을 대학교 재학 중에서도 하였다.
용어가 바뀌는 것은 굉장히 어렵다고 생각을 하게 된 것이 나의 생각이다.
예를 들어 '장애인'이라는 단어가 정착하기 전에 장애자에서 장애우로 바뀌었다가 결국에 돌고 돌아 '장애인'으로 정착되었다.
오랜만에 프로그램 개발과 평가를 보면서 예전에 있었던 일도 새록새록 떠오르기도 하고, 비전공자인 사람들이 보았을 때는 사회복지하면 '착한 사람' 또는 '자원 봉사자'라고 이야기했던 것이 떠오르면서 이것은 마치 논문 같다고 생각이 났다.
사회복지에 현실은 다른 직장인과 똑같이 월급 받는 직장인과 다를 바 없다.
사회복지사가 일부분 선행을 베푸는 일이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사회복지사의 역할이다.
갇혀있는 논문이라고 생각하고 나는 현실에 포커스를 맞춰야 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