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외출을 하였다. 외출이라고 해봤자 거의 도착지는 병원이다. 그날은 피곤함이 몰려와서 거의 침대에 쓰러져서 잤다. 아마도 오기전에 먹은 점심이 든든하였는지 그 탓이였는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정말 푹-자고 나서 글을 막상 쓰려니 써지지 않았다.
그 말대로 소재고갈 상태.
그래도 다른 작가님께 영감을 받았기도하고, 달달한 선물도 도착하여 사진도 찍고 했으나, 소재가 고갈된 것은 어쩔 수없다.
가끔이럴때도 있을때가 있도 있는법이라고 생각을 한다. 이대로 글을 안쓰고 잔다면 분명히 후회할것 같았다.
소재고갈인가. 매너리즘인가.
매너리즘인가 싶어서 검색을 해보았다.
매너리즘이란?
예술 창작에 있어서, 늘 같은 수법(手法)을 되풀이하여 신선미(新鮮味)나 독창성을 잃는 일.
순화어는 `타성'. "∼에 빠진 작가"
- 정의 출처: Oxford Languages
과연 내가 독창성을 잃은 상태인가.라고 생각을 하면서 아는 작가님께 '작가님 소재가 고갈이 되었어요.'라고 이야기를 하였다.
" 잠을 푹 자고, 어린시절의 추억을 생각을 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예요."라고 말씀을 하셨다. 잠을 푹-잔다는 것 자체가 꽤 불면증이 있는 나에게는 힘든 일이긴 했지만, 그래도 좋은 조언 덕분에 <새로운 방법>을 알게 되었다.
매너리즘..
이 또한 내글에는 소재가 된다. 그래서 이렇게 내 글에 소재가 되었고, 하나씩 글을 쓰고 있다. 그리고선 밤이 되면 나는 타로마스터가 된다. 사실 마스터라는 이야기를 하기에는 굉장히 햇병아리지만, 열심히 공부한 결과.
낮과 저녁에는 작가.
거의 오후나 밤에는 사람들에 마음을 읽는 타로 마스터가 된다.
항상 나는 어딘가에 다이빙을 한 채 한동안 허우적거리지만, 얼추 폼을 내며 '못한다.'라는 소리는 듣지 않는다. 이것저것 일을하며 불안감을 얻기도 덜어내기도 한다.
그렇게 타로보는 작가는 어제도 오늘도 바쁘다 바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