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서점]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 #3. 무제 (2)
밤하늘에 새싹이 돋는다. 나는 그 모습을 사랑하여 꿈을 꾸었다. 별 한 그릇 쓱쓱 비벼 먹고 나서야, 반갑게 맞이하는 든든한 아침. 뿌리와 줄기와 가지와 열매와 씨앗과 껍질과 나이테를 생각한다. 오늘도 힘껏 기지개를 켜면 우리도 그렇게 자랄 것을 믿는다.
―김경현,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2024)』에서
https://youtu.be/2WL7uoRnJ98?si=-HiKpHTybQd2v_a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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