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 #4.

용기 있는 자들을 위한 무덤

by 다시서점

https://youtu.be/kdQ_216Xz7s

헌책방에서 내 시가 실린 책 한 권을 샀다. 요즘은 매일 바닥이 젖고 또 젖는다. 아직도 이 땅은 용기 있는 자들을 위한 무덤이라는 생각을 한다. 술잔은 쉽게 비워지고 술병은 쉽게 비워지고, 누군가 방을 비우면 나는 또 술 한 잔 바닥에 엎어야지.

―김경현,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것(2024)』에서

다시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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