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는 것은 그만두는 것이 아니니까요.
지금 하는 일들이 너무나 버겁고 더이상 하고 싶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매일 침대에서 일어나기가 무서울만큼, 몸과 마음이 모두 버거운 기분이 들 때면
저는 항상 하는 행동이 있어요.
바로 집 근처 헬스장에 있는 수영장을 찾습니다.
수영장에 있는 자쿠지 안에서 아무 생각 없이
30분간 앉아있다 보면, 복잡하기만 하던 머리 속이 정리되는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힘든 순간에는 떠오르지 않던, 왜 내가 이 일을 시작하게 된 이유가
다시 나를 채우는 느낌이 듭니다.
더 잘하고 싶고, 더 빨리 하고 싶고, 더 완벽하게 하고 싶은 생각은
따뜻한 물 안에서 스르륵 풀리고,
내가 되고 싶은 자신의 모습이 그림을 그리듯, 선명하게 떠오릅니다.
초보자와 숙련자 모두 "데이터와 AI를 더 재미있고 가치있게 배울 수 있도록",
매일매일 성장하는 내 모습이 자랑스러울 수 있도록,
남들과 비교하는 하루가 아닌 자신에게 떳떳한 하루가 될 수 있도록,
잠시 멈추면서 다시 열심히 할 힘을 얻습니다.
잠시 쉬어가도 좋습니다.
멈춘다는 것이 그만 두는 것은 아니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