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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씽 Oct 18. 2024

37살에 인턴이 됐다

브런치 스토리 팝업스토어 마지막 날


브런치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어요.❗️






출처 : 기록친구 리니 @rini_archive

'저의 꿈은 브런치 작가가 되는 것이었거든요.

브런치 사건에 된 날을 아직도 잊지 못해요

(중략) 브런치 스토리 팝업스토어에 다녀왔어요'


10월 10일에

 최애 기록친구 리니 님의 피드에 올라온 글이다






그렇게 브런치 작가에 대한 꿈만 키우던 날

리니 님의 피드를 보고 브런치 스토리 팝업이

열린다는 것을 알게 됐다.

(브런치 작가 신청이 광탈하면서

브런치 어플 삭제... ㅋㅋㅋ 해서 소식을 몰랐건

것도 한몫했다)


마침 돌아오는 일요팝업 마지막 날이었었던 것!!

놓칠 수 없지 바로 예약까지 일사천리고 진행시켜!!


주말에 별다른 일정이 없었던 우리 가족은

(내가 의견도 물어보지 않고) 통보식의  주말 일정에

끌려 나올 수밖에 없게 만들었다.!


(OK! 계획대로 되고 있어!)





일요일 아침 간단하게 밥을 먹고

예약 시간에 맞춰서 성수동에 도착했다.



성수동 도착과 동시에 나는 평소에 가보고

싶었던 문구 소품샵을 둘러봤고

 그 바로 앞에 브런치 스토리 작가의 여정이라는

간판을 보게 되었다.



우리가 예약했던 시간보다 좀 더 빨리 왔네?

일찍 와도 들어갈 수 있나 기웃기웃하니

예약하셨냐, 예약 대기줄에 서주세요 하기에

홀린 듯 줄을 섰고 인턴 작가를 하실 거냐고 물어보는 거다.


 인턴작가?? 그게 뭐지? 브런치 작가를 지망하는 건

맞지만 브런치 팝업스토어에서 진행하는 인턴 작가가 뭔지도 몰랐지만, 아무튼 작가 지망하는 것은 맞으니까 하며 이니턴작가 하겠다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다



남편은 반 강재로 인턴작가 하겠다고 했다.


"인턴작가 2명, 단순 관람(아이들) 2명 입장합니다"



평소에 남편도 글 쓰는 거를 좋아했고

간간이 쓰는 글들을 보면 넌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어서 남편에게도 브런치 작가를 권유했었는데 정신작가가 되는 과정 자체가 많이 번거로웠기에 남편은 고사했다.




그래도 남편의 필력을 봐왔던 터라 글 쓰는 플랫폼을

브런치로 하면 더 좋은 기회가 많을 듯했기에.

반 강제로 인턴작가를 하겠다고 말씀드리고 입장 완료!



입구 안내 데스크에서 인턴 작가가 되겠다고 이야기를

하니 작은 엽서 카드를 두 개를 준다.


 인턴 작가가 되기 위해서는 여기다가 쓰고 싶은

글의 제목을 쓰고 마지막 구 쪽 데스크에서 제출

하면 된다! 그리고  브런치 글 3개만 쓰면

정식 작가가 된다고 이야기했다.



네????


내가 잘못 들은 건가 했다.

브런치 작가를 도전했던 나로서는 이거 완전 기회인데

라는 생각에 와 신청한다고 말하길 진짜 잘했다!

완전 러키비키 삼바춤을 춥시다 아닌가!




기존에 브런치 작가님들보다 너무 큰 특혜를 받는다는 생각이 들면서 내가 어디 가서 정식 브런치 작가가 됐다고 말할 자격이 있을까?라는 생각도 잠깐 했다. ㅎㅎㅎ



현장 방문을 했다는 수고로움, 열정 이런 것들을 높이 산다라고 생각했을 때 정식 작가가 되는 기회가 주어지는 것도 어느 정도는 부합한 내용이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살짝 해본다.


(그래서 지금 이렇게 정식작가가 되기 위한

3번째 인턴작가의 글을 쓴다.)




현장에 가서 지금까지 브런치를 통한

작가의 여정을 볼 수 있었는데

가장 크게 와닿았던 것은 단순 제목만 알고 있었던

책들의 시작이 브런치였다는 거다.


 알못도 알고 있을 정도로의

제목을 가진 베스트셀러들이 브런치를 통해서

세상에 나왔다는 것!! 그 작가님들의 시작이

브런치였다는 것에서 아주 큰 동기부여가 됐다.



모든 사람이 출간 작가가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사람이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브런치 작가가 돼서 활동을 함으로써

하지 않았는 사람들보다는 기회를 얻을 수 있으니

브런치 작가 활동을 꾸준히 해야겠다.라고 다짐했다.




출간 작가들의 공통점은 꾸준함이었다.

여정을 살펴보니 일 2년 안에 된 것이 아니라

적게는 사 년 많게는 수십 년에 이르기까지.
꾸준하게 글을 써왔다.





사실 나 역시도 브런치 작가의 도전을 꾸준히 했다면.
브런치 팝업 스토어에 들어가면서 네. 저 브런치 작가입니다. 라면서 들어가지 않았을까?

아주 주제넘은 ㅋㅋ 상상을 해봤다.



뭐 작가의 간절함도 부족했다.

브런치 인턴 소식이 있는지도 모르고 갔으니까..

그냥 열정만 있는 행동만 먼저 하는 나한테는

정말 브런치가 간절하진 않았던 것 같은데

현장에 갔다.라는 것만으로도 성수동의

브런치 팝업 때문에 첫발을 내딛게 된 것만으로도 인턴으로서의 열정을 아주 뿜뿜의 인턴 작가로

시작하는 것이 나에게 더 맞는 것 아니겠는가.



또 한편으로 긍정회로를 돌려보면

팝업 현장에 온 가족들을 데리고 왔다는 것의

근본 이 뭐였는지 생각해 봤다.

(인턴작가 사실을 몰랐으나)

브런치 작가가 되고 싶어서 인사이트를 얻으러 간 것이었고 그 인사이트가 인턴이었다.


 정말 좋은 기회로 인턴 작가를 하게 되어서

나의 이번 연도 목표가 하늘에 닿았다고 생각이 들더라.


든지 항상 가슴에 품고 있으면

언젠가는 하게 되는 게 사람이지 않나 싶고

그 품고 있는 것을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밖으로 표출해 낼 수 있는 그 용기도

함께 있다면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 수 있지 않을까





팝업스토어를 둘러보면서 마냥 부러운 느낌보다는

어. 나도 할 수 있겠는데?라는 아주 무모한 생각을

 했지만 그 속에는 많은 사람들의 피나는 노력과

또 그 노력 속에서 꾸준함과 자기만의 코어, 임팩트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부분인 걸 거다.



나에게는 많으면 많다. 적으면 적다는 시간이 있는데

그 시간을 잘 분배해서 쓰고 또 쓴 만큼 큰 효과가

내기 위해서는 더 많이 공부하고 치열하게

 나에게 질문을 해야겠다.라고 다짐을 했다


나는 브런치에서 무슨 글을 쓰고

싶을까에 대한 생각을 했을 때 일도

고민하지 않았던 이유 바로 전자책을

쓰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고민을 했던

제목이 있기 때문에 가능했던 거라고 생각한다



나의 제목을 보고 남편이 했던 말.

"상당히 직관적인데?"라고 이야기를 했다.



제목을 조금 더 공감 가게 써야겠다는 생각을 해봤지만 어쨌든 주제는 크게 벗어나진 않을 거니까




나는 항상 어딘가에 가서 강연을 듣거나

전시를 하게 된다면, 현장에 기획자나 강연자에게

사인을 받거나 사진을 찍는다.

 그러면서 그 사람들에게 나의 포부를 밝힌다.



그게 진짜로 될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모든 일이라는 걸 입 밖으로 내뱉고 그걸

지키기 위해서 노력하게 되는 내 성격을

일부러 그런 틀에 내 비치는 것이다.



나에게는 아주 큰 장점이다.

그래서 이번에 브런치 스토어에서도

창작 크레이티브 기획자 오성진 같이 사진을 찍었다.


지금 글 쓰면서 생각되는 건데 작가증에다가

사인도 같이 받을 걸 그랬다.

조금 아쉽네  이렇게 글을 쓰는 것이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꾸준하게 내 이야기를 풀어나가면 언젠가는 기회가 오지 않을까?



 내 이야기를 재밌게 썬 내가 없고

또 그 재밌는 이야기를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도록 꾸준히 발행해 보자 잘해봅시다.



이 글이 올라가면 나는 브런치 정식 작가가 되겠지?


발행버튼 누르고 알람이 바로 오려나

너무 두근두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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