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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David Lim Aug 23. 2020

2020년 8월 23일 코로나 현황 및 일별 분석

(의료 시스템 과부하 문제 예상)

8월 23일 코로나 확진자 397명
- 해외유입 10명(아시아 9, 유럽 1)
- 지역감염 387명(서울 138, 경기 124, 인천 32, 광주/대전/강원 15, 전남 14, 경남 8, 대구 6, 울산/충북 3, 부산/경북 2)
- 위 중증 환자 30명, 사망자 0명

불과 열흘 전 47명 대비 8.2배 증가한 38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확진율과 확진자 수 모두 증가하고 있어 앞으로 지속적인 확진자 증가가 예상됩니다.

가장 우려되는 부분은 병상 부족과 검사대기시간 증가에 따른 의료 시스템 과부하 문제입니다.

1. 병상 부족 문제 - 입원 환자수는 8월 11일 626명으로 최저였는데, 현재 2,890명으로 약 12일 만에 4.6배 증가했습니다. 현재 추세라면 다음 주 중에 수도권 병상 부족 문제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지난번 신천지 때는 20대 환자가 대부분이라 경증생활지원센터 운영으로 이문제를 해소했는데 이번에는 확진자 연령대가 높아 단기 대책이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참고로 한국은 OECD 국가 중에 인구당 중환자실 보유 비율이 가장 낮은 국가 중 하나입니다.

2. 검사대기 시간 증가 문제 - 현재 검사 대기 중인 건수가 4만 7천여 건이고 일평균 5천 건씩 증가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검사 결과 확인에 4일 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 문제는 현재 방역시스템의 아킬레스건으로 선제적 대응과 추적검사가 무력화될 상황에 처한 것 같습니다. 특히 응급실 등에서 코로나 검사 결과 대기지연에 따른 피해가 예상됩니다.

과거 경험에서 의료시스템 붕괴를 막는 것이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법임을 배웠는데 현재 의료시스템 과부하를 막는 유일한 방법은 방역단계 상향으로 보입니다. 그때까지 개인적으로라도 각자 외부활동을 최소화하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도 건강한 한주 보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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