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적 교육이 뭔가요?

전인적 교육이 뭔가요?

교육관을 물으시는 분에게 나는 전인적 교육을 시키겠다고 했더니 질문을 던지셨다.

(음.. 뭐.. 뭐지!?)

갑자기 훅 들어온 질문에 그릇을 키우는, 심플하게 아이큐를 키우는 거라고 답했다.

"그건 어떻게 하는 건가요?"

또 말문이 막힌 나는 잠시 멈칫하다가 시간을 주는 거라고 했다.

노는 시간, 스페어 시간이 있어야 그때 알아서 무언가를 하면서 성장하는 거라고.

누나와 상어 게임을 하던 아들이 누나가 안 놀아 준다고 징징대는데.. 늘 반복하는 말을 건넸다.

"놀아주는 게 고마운 거지

 싫다고 하면 어쩔 수 없는 거야"

이렇게 아이들은 짜이지 않은 시간표 속에서 불만을 갖고, 고민하고, 즐거워하면서 성장한다.

학원만 다녀서는 결코 공부를 잘할 수 없고 자기 공부 시간이 필요하듯 유년기도 모든 공간을 다 채워두면 성장할 자리가 없지 않을까?

물론 모든 시간을 풀로 채울만한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어서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아니 그렇다면 오히려

나의 유한한 자원에 감사한다.

무한이야 말로

아무 의미 없는 조건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