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이냐

나다

by 마늘 다

퇴근길 지하철 창에

하늘이 걸렸습니다


바쁜 사람들 사이로

잠깐 고개를 들었더니


구름 한 조각

나를 바라봅니다


아무 말 없지만

그게 위로였습니다


오늘 하루

수고했다고

구름이 먼저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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