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서 검정 비닐에 담아주시려 할 때, 마트에서 일회용 비닐에 담아 무게를 재야할 때, 비닐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천주머니.
버릴 것 없는 장보기를 위한 필수품이다. 다양한 사이즈의 천 주머니 여러 개를 갖고 있으면 더욱 유용하다.
장보기용 천주머니를 구입해도 되지만 집에 남는 천이 있다면 간단히 만들어 사용할 수 있다. 또는 양파망을 버리지않고 채소 주머니로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마트에서 천 주머니 사용하는 방법
비닐 대신 주머니에 담고 라벨을 출력하여 예쁘게 붙여줍니다. 별 탈 없이 바코드가 ‘띠릭’ 찍힐 때 경쾌한 뿌듯함이 있지요. 가끔 계산해 주시는 아주머니로부터 ‘어머 이게 뭐야, 예쁘네”라는 칭찬도 들을 수 있습니다.
마트에서 장보기_ 완벽하지 않더라도
샌드위치 재료가 필요했던 날.
가지는 묶어 팔아 주머니에 담을 수 없었지만 토마토는 다행히 낱개로 살 수 있었다.
마트에서는 미리 포장해서 파는 품목이 많아 가져간 천 주머니가 무용지물일 수도 있지만, 그래도 챙겨 가서 낱개로 파는 품목을 찾아 사용하면 좋다.
항상 사는 재료라면 이제 익숙해져 어떤 담을거리를 챙겨가야할지 알고있다.
카페 샌드위치 재료를 구입하기 위해 천주머니와 지퍼락 봉투를 챙겼다. 상추나 쌈채소를 구입할 예정이라면 투명한 지퍼락 봉투를 챙겨가면 좋다. (물론 사용하고 씻어 말려 다시 사용한다)
천 주머니 상급자 코스(?)
오늘은 천 주머니로 고난도 장 보기를 해보았다.
토마토용으로 주머니 하나만 가져갔는데 계획에 없던 다른 야채를 사고 싶어졌다.
일회용 비닐을 써야하나 잠시 고민했지만 친분이 생긴 계산대 아주머니를 믿어보기로했다.
단가가 다른 각각의 야채를 주머니에 담고 바코드 2종을 붙여 들고갔다.
(사진 왼쪽은 이미 지난 예전의 바코드. 오른쪽 2가지가 이번에 찍을 바코드)
아무렇지 않게 '이거, 이거 찍어주시면 돼요' 라고 말하니 아무렇지 않게 삑- 삑- 찍어주셔서 무사 통과.
아주머니, 감사해요!
천 주머니 하나로 몇 개의 비닐을 대체할 수 있을까.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무한대?
미리 봉지에 담아 팔지 않는다면 정말 많은 일회용 비닐을 줄일 수 있을텐데..
아쉽지만 완벽하지 않더라도, 한 개의 봉지라도 줄일 수 있으면 다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