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릿함 속의 인사치레.

마음

by 하루 말

사람과의 관계가 깨지는 데에는 아주 큰,

대가가 따른다.


마음.

산산조각이 난다.

또는 조각이 가버리기 전에

그 전의 상황을 예상하고

기억 속에서, 감정을 속이고 속여

그 상황이 다가왔을 땐 이미,

흐릿해져 무의미하게 만든다.


관계가 지속되지 못했을 때의 나의 선택은
항상 후자였다.


점점 흐려진 나의 가슴을 볼 때마다 나는

항상 어딘가 이상했다.


어제까지만 해도 일정 관계 이상이었다면

후에는 카톡 창에서도 가슴속에서도 항상,

ㅋㅋㅋㅋ가 맴돌 뿐 아무런 감정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것은 호의가 아니었다.

필요에 의한 적극적 반응도 아니었다.

그저 흐릿해진 관계의 애매함을 매우기 위한 인사치레에 불과했다.


그리고
흐릿함으로 인해 공허했다.


내가 지금 현재 그렇듯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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