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격

세상

by 하루 말

신발을 보면 그 사람의 성향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난 모른다.


그림의 방식을 보면

그 사람의 내적인 성격을 알 수 있다.

하지만 난 모른다.


모르는 것 투성이이다.

그건 몇 해가 가든 몇 살을 먹든 똑같다.


그리고 난 바보가 아니다.

그거 모른다고 바보는 아니다.


규격이 맞춰진 교육을 못 한다고 못 배운다고,

바보가 아니다. 병신이 아니다.

규격에 안 맞을 뿐이다.

다른 규격이 있는 것이다.

바보가 아니다.



바보 취급하는 인간들이, 교육들이.

규격을 고집하는 바보이고 병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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