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생각

by 하루 말

용산을 향해가는 지하철을 타고가다 창가로 고개를 돌렸다

눈에 보인 것은 줄지은 자동차 때와


이 도로의

현재 '사망자 1 부상자 133'... 간판,


순식간에 마음이 무거워졌다.

사람이, 인생이 가벼워 보였다.


평화롭고 지루한 이 시간에도

죽어가고 다쳐가는 사람들을 생각하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인생이 뭔지... 사는 게 뭔지...

나는 나의 갈 길을 가면 되는 것이 었지만

그들도 똑같을 터 였다.


평화로운 듯 평화롭지 못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때는 달렸다.

작가의 이전글잘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