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상호 가이드 Oct 31. 2019

2019 베네치아 수상버스 겨울철 노선 및 시간표

11월 4일부터 겨울철 노선 및시간표 적용

2019 베네치아 수상버스 겨울철 노선 및 시간표(11월 4일부터 적용)


지난 주 일요일을 기준으로 썸머타임도 해제되고 해 지는 시간이 더욱 더 빨라졌다.

최근 며칠간 비소식까지 겹치면서 글을 쓰고 있는 10월 31일의 날씨 또한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다.

이제 정말 겨울이 다가온다. 어젯밤 베네치아 대중교통 회사 페이스북 페이지에서 겨울철 시간표를 공지했다.

이탈리아 여행지들 중에서 관광객들에게 대중교통 난이도가 가장 어려운 쪽에 속하는 베네치아의 수상버스는

겨울철이 되면 비+안개+홍수(아쿠아알타) 등의 변수가 추가되어 노선 변경 및 단축도 빈번하게 발생한다.

그렇다고 너무 걱정 할 필요는 없다. 이 곳 또한 사람이 사는 곳이기 때문에 어떤 돌발 상황이 발생 하더라도 빠져나갈 방법은 있다. 베네치아 여행에 필요한 정보들을 미리 미리 준비 해 보자. 


베네치아 본섬(1번/2번/3번/4.1번/4.2번/5.1번/5.2번/6번)



'1번' 수상버스 크기는 중간

대운하를 지나 갈 수 있는 수상버스는 1번과 2번 밖에 없다.

1번은 대운하의 정류장 대부분을 거쳐가기 때문에
중요한 포인트만 거쳐가는 2번 수상버스에 비해 이동시간이 다소 느리다.

산타루치아 기차역에서 산 마르코 정류장까지 약 40분 소요된다.

2번 수상버스에 비해 느리지만 탑승객이 그나마 적다는 장점이 있다.



'2번' 수상버스 크기는 중간

베네치아를 방문하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2번' 수상버스

산마르코-산조르조-주데까-자떼레-트론게토-로마광장-산타루치아역-리알토-아카데미아 다리-산마르코

대부분의 중요 포인트들을 다 지나가고 산 마르코에서 출발해서 산 마르코로 돌아오기 때문에

일종의 '시티투어' 버스 역할도 한다. 관광객이 가장 많이 탑승하는 만큼 소매치기도 빈번하니 소지품 조심!



'3번' 수상버스 크기는 작다

3번 = 로마광장-산타루치아역-무라노 섬을 이어주는 직행 노선.

만약 숙소가 로마광장 또는 산타루치아 역 부근인데 유리공예로 유명한 무라노 섬을 한번에 가고 싶다면

'3번' 수상버스를 탑승하자. (단, 다른 노선들에 비해 일찍 끊기므로 첫차와 막차시간을 잘 확인 해야한다.)



'4.1번' & '4.2번' 수상버스 크기는 작다

4.1번 & 4.2번 = 본섬외곽+주데까+무라노

나는 베네치아 여행 시 날씨가 좋다면 주데까(GIUDECCA) 쪽에서 식사하는 걸 권장하는 편이다.

관광객이 잘 찾지 않는 구역까지 구석구석 다니는 4.1번과 4.2번.

방향 헛갈리지 않게 잘 확인하자.



'5.1번 & 5.2번' 수상버스 크기는 작다

5.1번 & 5.2번 = 본섬외곽+자떼레+리도

겨울철에는 리도 섬에 갈 일이 잘 없긴 한데

산마르코<->자떼레 이동 시에 종종 이용하는 노선이기도 하다.

현지인들이 주로 탑승하는 노선인데 알아두면 나름 유용하다.



'6번' 수상버스 크기는 작다.

6번 = 5.1번&5.2번 노선을 더 간략화 시킨 노선(평일에만 운행)

이건 정말 현지인들에게 유용한 노선이다.

불 필요한 정류장을 모두 생략하고 로마광장까지 빠르게 이동 시켜주는 노선!



무라노&부라노(3번/4.1번/4.2번/12번/14번)


3번과 4.1번&4.2번은 위에서 첨부했으니 여기에선 생략한다.

'12번' & '14번' = 본섬에서 알록달록한 부라노(BURANO) 섬에 방문 할 수 있는 노선, 버스크기는 크다.

12번 수상버스는 F.te Nove 'A' 정류장에서 탑승 가능하며

14번 수상버스는 S.Zaccaria 'A' 정류장에서 탑승 가능하다.

(14번의 경우 배차 간격이 긴편이고 막차 시간이 금방 끝나기 때문에 시간 확인 잘 해야한다.) 


정규노선이 끝나면 'N' 야간버스 운행


'N '야간 수상버스 크기는 크다.

베네치아는 24시간 수상버스 운행한다.

새벽에 공항을 가야하거나 베네치아를 떠나야하는 여행객들도 있고

섬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발이 묶일 수도 있는데 24시간 체제라 큰 걱정은 없다.

다음 일정을 위해서 가급적이면 너무 늦게까지 돌아다니진 말자.


구글 지도를 검색하며 다녀도 되지만, 

이렇게 겨울철 노선과 시간표를 미리 확인하고 베네치아를 방문 한다면

분명 도움이 될 거라 생각한다.


- 글/사진 : 유로자전거나라 이상호 가이드 (유튜브 : 이태리부부 채널 운영중) -

작가의 이전글 이탈리아 여행, 해는 언제 뜨고 언제 질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