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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몽개 Jan 28. 2016

보여지는 일기

누가 읽을지는 모르겠지만

이렇게 멍석을 깔고 글을 쓰는것은 아마 싸이월드 다이어리에 하루 하루 끄적인게 전부였다. 그때는 부끄러운줄 모르고 다양한 감정들을 써내려 갔는데, 지금 다시 읽어보면 무슨 생각으로 썼는지 모르겠다. 지워버리고 싶지만 그때는 그게 전부였다는 생각에 그냥 내버려 두기로 한다.


내가 본격적으로 일기를 쓴것은 고3때였다. 그때는 이렇게 생각했다. 인생에서 어쩌면 제일 불안하고 힘든 시기가 될것이라고. 이걸 글로 남겨야 한다고. 그때부터 쓴것이 지금까지, 약 6년간 지속됬다. 그리고 일기장은 권으로만 5권정도 된다. 가끔씩 들춰보면 그때 생각들과 감정들 에피소드들이 떠오른다. 그것은 완전히 나의 스토리 이고, 누구에게도 말못하는 프라이버시 들로 가득하다.


글을 쓰다보니 길어졌다.

처음이 두려운거다.

이렇게 첫장을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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