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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환윤 Jan 08. 2025

속으로만 문드러지는건 환영할 일이야

이제 바깥으로 울진 않아

다만 기억하고 싶어 속으로 삼키지


나도 모르는 새벽의 시간에

검색해놨던 글귀들이 무서워

아주 가끔 취한척 했어.


아주 재밌게 웃다가 나 또한

슬프게도 마지막은 외롭더라.


그래도 다행이지?

이제 바깥으로 울진 않게 됐다는 게.


남들은 내가 재밌대.

난 내가 아닌 시간만 재밌는데.

너처럼, 꿰뚫어볼줄 아는 사람을

기다렸는데


그냥 행복할 거, 여유로울 거

다 내 몫까지 가져가기를.

내가 바라는 건 너와 나의 무엇보단

네가 항상 먼저야.


난 나의 자원을 제 때 쓰지 않았던 거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행복할 오늘의 하루만 있으면

이제 뭐든 go를 외칠 수 있는 순간에

기댈 수 있는 하루의 연명에,


 구태여 이름을

보태진 않을란다.


 다시 돌아가면 그만일

아주 행복할 수도 있었던 re-hap.

그리고 한 번 더 믿어 봤었던 be happ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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