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서 조금 내려가면 당진
드라마 '선재업고 튀어'에 나온 데이트 명소
작은 놀이동산이 있다더라.ㅋㅋ
향남에서 42km 45분거리
주말에 애들 꼬셔서 출발한다.
당진시로 넘어가는 다리를 건너는데
교각위에 탑이 어마어마~!
높아 멀리서도 우뚝 솟은 모습
엄청 높아 통과하는데 위용을 자랑함
만든 제작회사 뿌듯하겠는데?
저 높은걸 세우고 연결했다니 대단하다.
뻥 뚫린 고속도로 운전에 남편이 더 신났다.
공영주차장은 7까지 제법 많음
관광객들로 북적였지만
어렵지 않게 주차할 수 있었다.
탁 트인 삽교호 바다공원
그늘 아래 돗자리 펴고 즐기는 가족도 있고
연인들, 노부부, 반려견
사진 찍기는 힘들지만ㅋㅋ
공원에서 트로트 버스킹하는 단체도 있었는데
자발적으로 온건지 삽교호에서 주말행사로 섭외를 한건지...
스피커 소리가 너무 커서 듣기 괴로워 피해 다님;
시장 5일장 처럼 계속 라이브를 불러대서
정신을 쏙~! 빼 놓는다.
저 옆에 삽교호 함상공원 해양테마과학관은 유료인데
입장료는 성인 만원, 소인 8천원
남자 애들이라면 해군에 관심 있겠지만
우리는 패스~!
나무 데크 다리를 건너가니까
포토존과 조형물이 보였다.
갈매기들도 날아 다니고
더워서 양산 속으로 숨은 애들ㅋㅋ
저녁때 조명 켜놓으면 야경도 멋지겠다.
야시장 먹자 골목에는
휘오리감자, 슬러시, 공기총게임
해산물 튀김, 소라 간식 판매도 많고
우리는 놀이동산으로 향했다.
가족단위 관광객이 많고 중앙에 매표소가 있다.
관람차 한번 타보자~!
관람차 대인 5500원, 소인 4500원
관람차가 내려오기를 기다렸다가
표 내고 탑승
옆에 창문이 작게 있지만 너무 덥다.
애들 답답하다고ㅋㅋ
물먹이고 달래면서 금방 끝나니까
밖에를 봐~!
대형 놀이동산 만큼은 못하지만
회전목마, 바이킹, 범퍼카 등등
유아부터 청소년, 가족, 연인들 즐기기에 충분하다.
관람차 꼭대기에서 멀리까지 경치가 잘 보였는데
낮에는 더워서 저녁놀때쯤
해지는 시간에 타기를 추천함
둘째가 하늘자전거 타고 싶다고 해서
큰 애랑 태웠다.
첫째 중딩은 살 탄다고 투덜투덜ㅋㅋ
관람차 10분 타고
하늘 자전거는 5분이면 한바퀴 돌아서 금방 내려온다.
시원한 음료 마시면서 구경하고
귀가하는데 한 시간은 가야하니까
아쉽지만 주차장을 빠져 나왔다.
서해 가까이 살아도
일년중 바다 보러가는 날이 손에 꼽힌다.
주말에 애들 데리고 다니고 싶은데...
주말에 살림 몰아서 할 일도 많고
남편 꿀낮잠 자라고 해주다 보면
외출시간 빠듯함ㅠㅠ
그래도 날씨 좋은 주말에 당일치기라도
콧바람 쐬는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