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으로 바라보는 삶의 관점
많이 실패하면 어려운것일까?
다크소울 이라는 게임이 있다. 이 게임이 대개 어렵다는 평이 많다. 왜냐하면 쫄병에게도 죽는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단지 많이 죽었다는 이유로 어려운것일까? 크게보자면 아니다. 왜냐하면 그 쫄병이 어디서 나올지 정해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장된곳에서 되살아나기 까지 한다. 어렵게 설정되어있지만 그것을 어떻게 깨야하는지만 알게된다면 어려운 문제가 갑자기 쉬워진다.
그리고 내 캐릭이 리셋되었다고 모든게 리셋이 되어버린걸까? 아니다. 내 뇌는 그전에 비해 발전해 있다. 모든것에 빗댈수는 없지만 세상에 많은 요소들이 이렇게 설계되어있는것 같다. 물론 현재는 어렵다. 하지만 계속해서 어려운것은 아니다.
그러려면 스스로 이게 왜? 그런지 개척해나가보고 부딪혀보고 그러다 깨져보고 하는 과정들이 필요한것 같다. 마치 게임처럼. 하지만 나도 그렇고 많은 사람들이 이 실패에 대해 두려워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이 과정을 패스하고 결과에 도달하려고 한다.
이 과정을 ‘패스’ 하려는것 자체가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물론 뭐든지 다 모든 과정을 거치기엔 우리의 시간은 한정되어있고. 하고싶은일과 해야할일은 계속해서 쌓이고 있다.
만약에 특정게임만 깨면 끝이라고 가정해보자. 그렇다면 그런 종류는 어떤방법을 쓰든 과정없이 목표에 도달해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엔딩을 보고싶다고 가정해보자. 그럼 잘하는 사람에게 이것좀 깨서 엔딩을 보여줘 하면 끝날일이다.
하지만 그런 게임자체를 잘하고 싶다면? 결국은 스스로 부딪히고 깨지면서 학습해야한다. 누군가가 도와줘서 단기적인 목표는 이룰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목표로 보았을때는 나는 그 게임을 깨기위한 실력은 나아진것이 아무것도 없다. 옆에서 깰 수 있게 주변에서 도와줄순 있겠지만. 결국 스스로 해나가야 한다.
삶도 비슷한것 같다. 내 삶은 어떤 목표만 이루면 끝이 아니기 때문에 누군가에게 컨트롤러를 맡길 수 없다. 물론 단기적으로는 맡기는것이 시간을 단축시킬 순 있겠다.
하지만 결국 스스로 문제를 3개월이 걸려 풀고나면 그 다음 비슷한 문제를 푸는데 3개월 보단 줄어들것이고 그렇게 계속해서 반복하다보면 점점 시간이 단축되어 결론적으론 직접 부딪히는게 시간을 줄이는 방법일 것이다.
어려운것은 많지만 그것이 계속해서 어렵진 않다. 만약 계속해서 어렵다면 그것은 나의 노력 부족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