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편 2화: 위기에서 기회로

K-AI 거버넌스 혁명

by 크리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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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9월 15일, 대한민국을 뒤흔든 48시간


2027년 9월 15일, 새벽 3시 47분


청와대 상황실에 긴급 알람이 울렸다. 하정우 AI디지털정책수석비서관은 급하게 휴대폰을 집어 들었다.


"수석님, 큰일입니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장의 목소리가 다급했다. "북한으로 추정되는 대규모 사이버 공격이 진행 중입니다. 규모가 지금까지와는 차원이 달라요."


하정우는 즉시 침대에서 일어났다. "어느 정도 규모죠?"


"전국 주요 은행 ATM 70% 마비, 지하철 관제 시스템 해킹, 병원 전산망 일부 침투... 그리고 정부 각 부처 홈페이지가 동시에 디도스 공격을 받고 있습니다."


¤새벽 4시 15분, 청와대 상황실


상황실에는 이미 주요 관계자들이 모여 있었다. 국방부, 행안부, 과기부, 국정원, 경찰청 관계자들의 표정이 어두웠다.


"현재 상황을 보고하겠습니다." 국정원 사이버안보센터장이 큰 화면을 가리켰다.


피해 현황:

- 금융: 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5대 은행 ATM 74% 마비

- 교통: 서울지하철 2,4,7호선 신호 시스템 오류

- 의료: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등 7개 대형병원 예약 시스템 마비

- 정부: 17개 부처 홈페이지 접속 불가

- 인프라: 한국전력 일부 지역 원격 제어 시스템 침투 시도


"문제는 이번 공격이 기존과 다르다는 점입니다." 국정원 관계자가 계속했다. "AI 기반 적응형 공격으로, 우리가 막으면 즉시 다른 방식으로 변화합니다. 마치 살아있는 바이러스 같아요."


하정우가 질문했다. "각 부처별 대응 상황은?"


행안부 차관이 답했다. "각 부처가 개별적으로 대응 중인데... 솔직히 효과적이지 못합니다. 정보 공유도 원활하지 않고요."


과기부 차관이 덧붙였다. "저희 부처의 AI 보안 시스템은 70% 정도 막고 있지만, 다른 부처는..."


"이래서는 안 됩니다." 하정우가 단호하게 말했다. "지금이야말로 통합 AI 대응 체계가 필요한 때입니다."


새벽 5시 30분, 비상대책회의


이재명 대통령이 상황실에 도착했다.


"하 수석, 상황이 어떻게 되고 있나?"


"대통령님, 현재 각 부처가 따로따로 대응하고 있어서 효율성이 떨어집니다. 이번 기회에 통합 AI 사이버 방어 체계를 구축해야 합니다."


"그게 가능한가?"


"기술적으로는 가능합니다. 다만 각 부처의 협력이 필요합니다."


대통령이 주변을 둘러봤다. "모든 부처가 협력하라. 하 수석이 총괄하고, 필요한 모든 권한을 부여한다."


¤오전 6시, 임시 통합 사이버 대응센터 설치


하정우는 청와대 별관에 임시 통합센터를 설치했다. 각 부처에서 파견된 AI 전문가들이 모였다.


"여러분, 지금까지는 각자 싸웠지만 이제는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하정우가 선언했다. "오늘부터 모든 정보를 공유하고, AI 시스템을 연결합니다."


국정원의 박지영 AI보안팀장(29세) 이 손을 들었다. "수석님, 부처 간 데이터 연결에는 보안 승인이..."


"모든 승인은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지금은 비상상황입니다."


¤오전 8시, 첫 번째 성과


각 부처의 AI 시스템을 연결한 지 2시간 만에 첫 번째 성과가 나타났다.


"수석님!" 박지영이 흥분해서 보고했다. "통합 AI 시스템이 공격 패턴을 학습했습니다. 예상 방어율이 45%에서 73%로 향상됐어요!"


화면에 실시간 상황이 표시됐다.

- 방어 성공률: 73% (통합 전 45%)

- 공격 차단 건수: 시간당 2,847건 → 4,205건

- 시스템 복구 속도: 평균 47분 → 18분


"어떻게 가능했죠?" 행안부 담당자가 물었다.


박지영이 설명했다. "각 부처의 AI가 개별적으로 학습한 공격 패턴을 통합해서 공유하니까, 전체적인 방어 능력이 기하급수적으로 향상됐어요. 마치 여러 개의 뇌가 하나로 연결된 것 같은 효과입니다."


¤오전 10시, 언론 브리핑


상황이 어느 정도 안정되자 하정우는 긴급 브리핑을 열었다.


"국민 여러분, 현재 사이버 공격 상황은 70% 이상 통제되고 있습니다. 이번 위기를 통해 우리는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바로 '연결된 AI의 힘'입니다."


기자가 질문했다. "구체적으로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기존에는 각 부처가 따로따로 AI 시스템을 운영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에 임시로 연결한 결과, 방어 능력이 3배 이상 향상됐습니다. 이는 앞으로 정부 AI 통합의 필요성을 보여주는 명확한 증거입니다."


¤오후 1시, 역전의 시작


점심시간 무렵, 상황이 완전히 역전되기 시작했다.


"수석님, 놀라운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과기부 AI연구원이 흥분해서 보고했다. "우리 통합 AI 시스템이 공격자의 AI보다 더 빠르게 학습하고 있어요!"


화면에 표시된 그래프를 보니 정말 놀라웠다.

- 1시간 차: 공격 AI 우세 (방어율 45%)

- 3시간 차: 균형 상태 (방어율 73%)

- 6시간 차: 방어 AI 우세 (방어율 89%)

- 9시간 차: 완전 우세 (방어율 96%)


"이게 어떻게 가능한 거죠?" 하정우가 물었다.


박지영이 설명했다. "공격하는 쪽은 북한의 AI 하나지만, 우리는 17개 부처의 AI가 모두 연결되어 있어요. 집단 지능의 힘입니다. 마치 한 명과 17명이 싸우는 것과 같은 상황이에요."


**오후 4시, 완전한 역전**


오후 4시가 되자 상황이 완전히 역전됐다.


"공격 완전 차단!" 박지영이 크게 외쳤다. "모든 시스템 정상 복구!"


상황실에 박수가 터져 나왔다. 하지만 하정우의 표정은 진지했다.


"여러분, 이번이 끝이 아닙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우리는 완전히 새로운 정부 AI 시스템을 만들어야 합니다."


¤저녁 7시, 이재명 대통령과의 긴급회의


대통령이 상황실을 다시 찾았다.


"하 수석, 훌륭했어요. 그런데 앞으로 계획은?"


"대통령님, 이번 사건은 우리에게 큰 기회입니다. 모든 부처의 AI를 통합하는 '한국형 AI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구체적으로 계획이 있어요?"


하정우가 준비된 자료를 펼쳤다.


"K-AI 거버넌스 통합 플랫폼" 구상

- 목표: 모든 정부 AI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

- 기능: 실시간 정보 공유, 집단 학습, 협력적 의사결정

- 보안: 분산형 보안으로 단일 실패점 제거

- 거버넌스: 부처 간 협력을 위한 새로운 조직 구조


"얼마나 걸릴 것 같나?"


"3년입니다. 2030년까지 완성하면 우리나라는 세계 최초의 완전 통합 AI 정부가 됩니다."


대통령이 고개를 끄덕였다. "좋다. 추진하라."


¤2027년 9월 16일, 새벽 2시 - 48시간 후


모든 위기가 해결된 후, 하정우는 사무실에서 혼자 정리를 하고 있었다.


박지영이 커피를 들고 들어왔다. "수석님, 정말 대단했어요. 48시간 만에 정부 전체를 바꿔놓으셨네요."


"지영 씨 덕분이죠. 그런데 이제 진짜 시작이에요."


"무슨 말씀이세요?"


"이번 사건으로 모든 부처가 통합 AI의 필요성을 깨달았어요. 앞으로 3년 동안 정말 바쁠 겁니다."


창밖으로 서울의 새벽이 밝아오고 있었다.


¤2027년 9월 20일, 국무회의


5일 후 국무회의에서 공식 발표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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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 철학, 법학을 전공| 화가 | 작가 | AI·반도체·기업분석, 사유의 결로 꿰어진 이야기들, 다양한 분야의 통찰을 삶의 층위를 담아 저만의 방식으로 풀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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