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ML 직군의 모든 것
AI/ML을 배우기 위한 자료는 넘쳐나지만, 이 기술을 실제로 직업으로 삼았을 때 어떤 삶을 살게 되는지, 어떤 고민과 과정을 거쳐야 하는지에 대한 정보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 기술 자체를 익히는 방법이나 최신 알고리즘을 소개하는 콘텐츠는 쉽게 찾을 수 있지만, 그 기술로 무엇을 만들고 어떻게 일하며 커리어를 발전시키는지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이 책은 그런 갈증에서 출발했다. AI/ML 분야에 입문하려는 사람들, 혹은 이미 이 일을 하고 있지만 앞으로의 방향을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고자 했다. AI/ML 직군이 실제로 어떤 일을 하는지, 어떤 역량과 태도가 필요한지, 그리고 기술과 비즈니스 사이에서 어떤 문제를 풀어가며 성장해 가는지를 구체적으로 다뤘다.
여기 담긴 내용은 필자의 개인적인 경험과 관찰을 바탕으로 했지만, 단순한 회고록은 아니다. 기술과 산업은 계속 변하고 있고, 각자의 환경과 선택에 따라 커리어의 경로는 달라질 수 있다. 다만 이 기록이 앞으로 같은 길을 걷거나 고민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참고가 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다.
이 책은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구성됐다.
1장에서는 AI/ML 직군 전반을 소개한다. AI/ML 엔지니어는 어떤 일을 하고, 어떤 역량이 요구되며, 세부 직무는 어떻게 나누는지, 그리고 기초부터 실무까지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를 설명한다. AI를 만드는 일의 실제가 궁금한 사람들에게 이 장은 방향을 잡는 데 유용한 출발점이 될 수 있다.
2장에서는 AI/ML 커리어의 성장과 확장에 대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룬다. 실현 가능한 AI 프로젝트란 무엇인지, 현업에서 마주치는 기술적 한계와 비즈니스 현실은 어떤 모습인지, 그리고 기술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AI/ML 엔지니어가 어떤 자세로 이 일을 이어가야 하는지를 생각해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3장은 필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AI/ML 엔지니어로 일하면서 겪은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속에서 고민하고 스스로 풀어본 해답을 담았다. 이 직무를 실제로 수행하는 사람의 하루, 일의 장단점, 그리고 누구나 한 번쯤 마주하는 일태기와 번아웃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풀어냈다. 이 장은 AI/ML 엔지니어라는 직업을 구체적으로 상상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현실적인 참고가 될 것이다.
4장은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지만, 쉽게 답을 찾기 어려운 AI/ML 분야의 질문들을 Q&A 형식으로 정리했다. AI/ML 커리어의 현실, 입문 방법, 실무에서 마주치는 오해와 진실, 빠르게 변화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갖춰야 할 자세 등 다양한 주제를 담았다.
5장은 현직 AI/ML 엔지니어들의 인터뷰로 구성했다. 다양한 배경과 경험을 가진 이들이 현재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어떤 고민과 성장의 순간을 겪고 있는지를 직접 들으며, 좀 더 넓은 시야로 이 직무를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필자의 이야기뿐 아니라 다른 AI/ML 엔지니어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통해 이 분야를 다각도로 바라볼 수 있다.
AI/ML 기술을 기반으로 일하며 고민하고 성장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가 이 직무를 준비하거나 새로운 방향을 찾고 있는 이들에게 작지만 구체적인 힌트가 되기를 바란다.
『나는 AI 엔지니어입니다』(이동진, 제이펍) 중 '이 책에 대하여'